• 서울
    B
    미세먼지 보통
  • 경기
    B
    10℃
    미세먼지 나쁨
  • 인천
    B
    11℃
    미세먼지 나쁨
  • 광주
    Y
    9℃
    미세먼지 나쁨
  • 대전
    B
    10℃
    미세먼지 보통
  • 대구
    B
    13℃
    미세먼지 나쁨
  • 울산
    B
    미세먼지 나쁨
  • 부산
    B
    미세먼지 나쁨
  • 강원
    B
    미세먼지 나쁨
  • 충북
    B
    11℃
    미세먼지 나쁨
  • 충남
    B
    8℃
    미세먼지 보통
  • 전북
    B
    미세먼지 나쁨
  • 전남
    B
    9℃
    미세먼지 나쁨
  • 경북
    B
    미세먼지 나쁨
  • 경남
    B
    미세먼지 나쁨
  • 제주
    B
    미세먼지 나쁨
  • 세종
    B
    8℃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금융지주 회장 해외 IR '약발'?...4대금융 주가 상승세
금융지주 회장 해외 IR '약발'?...4대금융 주가 상승세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5.20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종규·조용병·손태승 회장 잇따른 해외 행보...외국인 투자자에 '러브콜'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은행계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악재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지주사 회장들의 해외 IR이 빛을 보는 모양새다.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1.42%)과 신한지주(1.00%), 하나금융(0.55%), 우리금융(0.36%) 등 주요 은행계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금융지주사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 1, 2위를 다투는 신한지주와 KB금융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 29일 종가 기준 4만2000원에서 20일 현재 4만5400원으로 주가가 8.1%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금융도 4만1850원에서 4만6350원으로 10.8%나 올랐다.

특히 KB금융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9일까지 12영업일 연속 외국인이 주식을 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이 사들인 KB금융 주식은 2조1780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악재에도 주가가 오른 데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은행주의 경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 주가가 내리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들의 외국인 지분율을 보면 하나금융이 70.19%로 가장 높고 KB금융 67.53%, 신한지주 67.42% 등이다. 과거 국영화와 민영화 등의 과정에서 정부가 지분을 확보했던 우리금융만 29.72%로 다소 낮은 편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 환율과 주가는 역의 관계를 갖는 게 일반적이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연초 1120~1130원대에서 최근 1190원대까지 상승했는데, 이 경우 국내 자산을 보유한 외국인들은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앉아서 5%대 손실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 회장, 기업가치 올리기에 안간힘

최근의 주가 상승은 금융지주 회장들의 활발한 IR이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4월 열흘에 걸쳐 캐나다와 미국 IR 출장에 나섰고, 지난 11~14일에는 일본에서 재일교포 주주와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IR을 가졌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3월 중국 보아보포럼 참석에 이어 4월 홍콩과 호주에서 해외 IR을 가졌고, 지난 12~17일에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에 참석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유럽 IR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편입에 따른 주가 오버행(대기물량 부담) 이슈에 고민이 큰 우리금융 또한 지난 19일 손태승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IR에 나섰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지난해 9월 미국 IR 이후 조만간 해외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주주들을 중심으로 주가 부양에 대한 주문이 많고, 이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들 또한 자사주 매입과 함께 적극적 해외 IR로 화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금융지주사의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는 점도 최근 주가 상승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신한·KB·우리·하나금융 등 4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0.5배에 머물고 있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기업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 평균 순이익주가비율(PER)도 5.66배로 국내 증시 전체 PER인 10배 수준의 절반에 불과하다.

증권업계에서도 금융지주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 주가는 PBR이 0.45배에 불과해 악재 요인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을 만큼 낮은 수준인데다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듯 타업종보다 실적 안정성이 높아 펀더멘탈 매력도 높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