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투증권 1분기 증권사 순익 1위...IB부문서 희비 갈려
한투증권 1분기 증권사 순익 1위...IB부문서 희비 갈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5.16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키움증권·메리츠종금 순...업계 역대급 실적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증권사들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IB) 부문과 트레이딩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한 덕분이란 분석이다. 일부 중대형 증권사의 선전 속에 순위 뒤바뀜 현상도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218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나 늘어난 것으로 전체 증권사 가운데 1위다.

운용손익이 크게 개선된 게 실적에 기여했다. 배당수익과 고유계정 펀드 분배금 수익, 채권운용 및 파생상품 운용 수익이 고루 선전했다. 자산관리 수수료도 전분기보다 14.3%나 늘었다. 여기에 적자로 편입되던 카카오뱅크(지분 50% 보유)가 처음으로 이익을 내면서 손실 요인도 줄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탁·자산관리 수수료가 양호했고 채권·파생상품과 발행어음 잔고 증가에 따른 운용 손익 증가 등으로 특히 운용 손익 부문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할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2위는 1716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현대오토에버 등 대형 상장사 기업공개(IPO)를 두루 주관하면서 IB 부문에서 무려 1160억원의 수익을 냈고, 수수료 수익도 1720억원이나 거두면서 증권사들의 예상 컨센서스(1212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정태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19년 가이던스는 연간 연결 이익 약 4000억원이지만 1분기 호실적으로 초과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19년 추정 실적으로 지난해보다 29.7% 증가한 4681억원을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순이익은 1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가량 줄었다. 다만 1400억원 수준이던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홍콩·런던·LA 등 해외법인의 수익 기여도가 20%대에 육박하고 있고, 여기에 IB 비즈니스 수익이 1000억원대를 돌파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220억원 적자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키움증권도 시장 전망을 크게 초과한 15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 기준 사상 최대치로, 기존 리테일 중심 수입원을 트레이딩과 구조화금융까지 확대하는 등 수익 다변화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4분기 업계 3위로 깜짝 떠올랐던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1분기 순이익 1413억원으로 5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종합금융사로 자기자본 200%까지 신용공여가 가능해진 영향을 봤고, 여기에 주특기인 부동산 구조화금융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이익 안정성은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최근 시장환경에서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IB부문 실적이 수익 이끌어...삼성·KB·신한·하나는 약세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가운데 삼성증권과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의 실적은 다소 아쉬웠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1분기 1172억원의 순이익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 이상 줄었다. IB 관련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보다 9.8% 감소한 가운데 타사와 같은 수익성 다변화는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양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구조화금융과 S&T 등 자본 활용을 수반한 IB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고수익 IB 사업 비중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다른 대형 증권주와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로 이어지기에는 규모와 성과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87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01억원 적자에서는 벗어났지만 전체적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올해 초대형 IB 진출을 꿈꾸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의 순이익은 각각 708억원, 62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IB부문 수익이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을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투자와 인수금융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아진 증권사들이 많았다는 게 그 근거다. 다만 2분기의 경우 1분기에 반영되는 배당금 수익이 사라지는 점을 비춰봤을 때 실적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