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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7:4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암호화폐 르네상스 '시즌2'?...비트코인 1000만원 돌파 목전
암호화폐 르네상스 '시즌2'?...비트코인 1000만원 돌파 목전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5.14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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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최근 1년 새 최고 수준...리플·이오스 등 메이저 알트코인도 덩달아 폭등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년만에 다시 8000달러를 뚫었다. 최근 열흘 새 100%에 달하는 무서운 상승세로, 이더리움·리플·비트코인캐시 등 알트코인들도 덩달아 값이 오르고 있다.

14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당 거래가는 이날 오전 7시 8000달러(약 950만원)를 돌파했다. 하루 사이 15%의 상승세로 현재는 8100달러(970만원)에 안착한 상태다.

24시간 기준 비트코인 거래량은 326억5594만 달러로, 전일 거래량인 280억 달러를 훌쩍 넘겼다. 이같은 거래량은 올해 들어 최고치일 뿐만 아니라 최근 1년간의 거래를 봐도 전례 없는 수준이다.

암호화폐의 기축통화격인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면서 다른 코인들을 찾는 수요도 늘어났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시가총액 3위인 리플의 가격이 하루 새 22.6% 반등했고 시총 4위인 비트코인캐시(13.57%), 2위인 이더리움(11.80%), 6위인 이오스(13.86%) 등의 가격이 모두 상승세다.

시총 하위권 알트코인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매틱네트웍스가 지난 하루 동안 60.58% 상승했고 ABBC코인도 일주일 새 시세가 70.91% 급등했다. 이밖에 선더토큰과 비트토렌트, 패치AI 등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세는 비트코인-메이저-마이너 알트코인 순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만큼 여타 알트코인의 시세 상승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찍었던 시점은 지난해 3월이 마지막이다. 최근 유입되는 거래량만으로 봤을 땐 2017년 비트코인 시세 폭등을 연상케 하는 수준으로, 암호화폐 전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재작년의 ‘르네상스’가 2년 만에 재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트 선물 출시 호재? 정확한 이유 불분명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시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Futures) 출시를 지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캘리 로플러 백트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7월 초 백트 비트코인 선물거래 및 수탁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수용 테스트(UAT)’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 선물은 정해진 가격에 미리 암호화폐를 사기로 약정해 가격 변동성을 회피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상당수 거래소에서 선물 거래시 최대 100배에 달하는 레버리지를 도입하는데, 백트가 출시하는 선물의 경우 안전한 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이를 없앤 게 특징이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거래소로 업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거래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선물도 미국 ICE 선물거래소 및 미국 ICE 정산소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이에 따라 향후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도 이와 연관된 부분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한때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했던 JP모건은 현재 암호화폐 ‘JPM코인’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페이스북의 경우 자체 암호화폐를 만들어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나이키는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10에 이오스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식했고, 최근에는 자체 메인넷을 개발해 디앱(암호화폐 앱)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근거 없는 호재에 시세가 움직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시세 상승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갑작스러운 쏠림 현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백트의 선물거래가 기관투자자를 유입시킬 것이란 보장이 없고, 몇몇 기업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도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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