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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K건설, 중앙아시아 본격 공략...문재인 정부 ‘신북방정책’ 수혜자 되나
SK건설, 중앙아시아 본격 공략...문재인 정부 ‘신북방정책’ 수혜자 되나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5.12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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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즈벡·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3개국 순방 후 해외개발형사업 진출 탄력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순방이 마무리되면서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북방정책은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의 토대를 굳건히 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대외정책이다.

10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열린 ‘신북방 경협 및 통상전략과 협력 과제’ 세미나에서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신북방정책을 주도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모두가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경제성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이들 국가와 관계 개선은 물론 경제 인프라 수주 전망을 밝게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최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해외개발형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SK건설에 호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1억8000만 달러(약 2120억원) 규모의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진출의 서막을 열었다. SK건설이 카자흐스탄에서 수주한 개발형사업은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현지 최초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카자흐스탄 순방에서 SK건설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 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알마티 순환도로사업은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합작투자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Uzbekneftegaz)와 6억 달러(약 7062억원) 규모의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현대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SK건설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첫 진출로,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더 많은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달 SK건설은 이승수 부사장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꾸려 러시아 연방 자치공화국인 타타르스탄을 방문해 루스탐 미니하너브(Рустам Минниханов) 타타르스탄 대통령과 만났다. 이후 카잔에 위치한 타이프(таиф-нк) 그룹 본사 경영진과 만나 신공장 공사를 비롯해 석유·화학 사업 등 양사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프 그룹은 석유·화학·에너지·방송·통신·건설·은행·투자·서비스 분야 등에서 54개 자회사와 계열사를 거느린 러시아의 비상장 대기업이다.

현지 매체 리알너예 브레먀(реальное время)는 이번 만남에서 두 회사가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눈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건설 뿐 아니라 타타르스탄의 고무 생산을 비롯한 정유·화학 분야의 논의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향후 SK이노베이션 등 화학 계열사들의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회의를 마친 뒤 짧은 인터뷰를 가진 이 부사장은 “타이프와는 많은 접촉점을 가지고 있고 이번 협의가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타타르스탄 공화국과 타이프 그룹과의 만남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그룹 경영진과 좀 더 면밀히 논의해보겠다”며 “개인적으로 타타르스탄 방문은 두 번째인데 다음 방문 때는 좀 더 오래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해 7월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이후 올해로 예정된 상장 계획이 철회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SK건설이 여러 난관을 딛고 신북방정책을 발판 삼아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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