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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반려가구 1000만 시대, 펫보험 어느 보험사가 좋을까
반려가구 1000만 시대, 펫보험 어느 보험사가 좋을까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4.30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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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보사 보험료 2~6만원대...보험가입률은 0.2% 불과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보험 시장에 ‘펫보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1000만 가구를 돌파하면서 관련 의료비용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펫보험을 출시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펫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펫보험은 실손보험 형태를 띠고 있다. 병원비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에서 일정 비율을 보험금으로 주고 나머지는 보호자가 부담하는 형태다. 다만 각 보험사별로 지원해주는 질환과 보장범위, 횟수 등에서 차이가 난다.

반려동물 가구 사이에 가장 잘 알려진 상품은 메리츠화재 ‘펫퍼민트’다.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 애견이 대상으로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연 보상한도가 최대 1000만원으로 높고 갱신주기가 3년으로 첫 보험 가입 후 4년째 재계약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다.

한화손보의 ‘펫플러스’는 건강검진만 통과하면 만 1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견종에 따른 보험료 차등이 없다는 점에서 노령견과 대형 견주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모든 가입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화재의 ‘애니펫보험’은 실속·표준·고급 3가지 플랜으로 구성돼 있고 최대 보험금이 1500만원으로 전체 보험상품 가운데 가장 높다. 다만 몇몇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의 경우 수술에 따른 보험금 지급 횟수에 제한이 있다.

DB손해보험의 ‘아이(I)러브(LOVE)펫보험’, 롯데손해보험의 ‘마이펫보험’, 현대해상의 ‘하이펫’ 등이 상품으로 나와 있다. 보험료는 적게는 월 2만원에서 많게는 5만원대로 나눠져 있어 보장범위와 액수, 갱신주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계약해야 한다.

펫보험 가입률 0.02% 불과, 시장 성숙 필요

다양한 펫보험들이 출시된 데는 지난해 8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참조순보험요율 산출’이 제 몫을 했다. 이에 따라 펫보험이 치료비(연령별), 사망위로금, 배상책임 등이 들어가는 종합보험화 됐고 담보조건도 세분화됐다.

반려동물 4세를 기준으로 수술 1회당 150만원(연간 2회 한도), 입원 또는 통원의 경우 1일당 15만원의 보장한도로 연간 보험료는 반려견 25만2723원, 반려묘 18만3964원 수준이다. 실제 보험사들이 매긴 보험료와는 차이가 나지만 판단 근거는 되는 셈이다.

다만 국내 펫보험 시장이 성숙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보험개발원 보고서를 보면 국내 펫보험 시장의 연간 보험료(2017년 기준)는 10억원 규모(2638건)이며 가입률도 0.02% 수준에 그친다. 이웃 나라인 일본의 펫보험 시장 규모는 5000억원에 달한다.

보험금 청구 비율이 높다는 점도 펫보험 보편화에는 걸림돌이다. 펫보험의 경우 계약자가 실제 보험금을 청구하는 비율이 높아 손해율이 늘어날 소지가 있다. 여기에 과잉·허위진료, 이중계약 가능성 등도 상존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이중계약을 막기 위해 ‘비문(코 주름 무늬) 인식’ 도입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비문이 사람의 지문과 다르게 해가 갈수록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성 측면에서는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개체 인식 등이 아직 쉽지 않은 상황이라 보험사들이 쉽게 펫보험을 늘리지 못하는 추세”라며 “금융소비자들의 펫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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