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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콘텐츠 왕국' 디즈니, 넥슨에 다시 눈독 들이나
'콘텐츠 왕국' 디즈니, 넥슨에 다시 눈독 들이나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4.1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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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가 인수 의사 타진설...10년 전 매입 시도했으나 무산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최근 한 매체가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넥슨 인수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16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김 대표가 최근 디즈니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나, 자신과 부인 유정현 감사 등이 보유 중인 NXC 지분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평소 김 대표가 넥슨을 디즈니처럼 키워내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종합했을 때 김 대표가 디즈니를 인수자로 점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김 대표가 내놓은 NXC 지분 인수에 대한 예비 입찰은 마감된 상황이다. 오는 5월 본 입찰을 앞두고 있다. 예비입찰에는 카카오와 넷마블을 비롯해 사모펀드인 KKR·베인캐피털·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정주 대표가 디즈니를 직접 찾아간 것이 현재 물망에 올라 있는 인수 후보가 성에 안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디즈니가 인수전에 뛰어든다면 넥슨의 매각 판도는 바뀐다. 디즈니의 의중이 매우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종합기업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최근 몇 년간 콘텐츠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디즈디는 마블·루카스필름·픽사·내셔널지오그래피 등을 자회사로 두면서 ‘어벤져스’ ‘스타워즈’ 등의 히트작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제작사 ‘20세기폭스’까지 삼켰다. 인수액만 무려 80조원으로, 폭스가 소유하고 있던 판권은 모두 디즈니로 넘어왔다.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영화 데드풀·엑스맨, 드라마 모던 패밀리 등 폭스의 인기 콘텐츠를 거머쥐게 됐다.

'OTT' 출격 앞두고 콘텐츠 확보 총력...게임과 시너지 낼까

디즈니가 이토록 콘텐츠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미디어 트렌드인 동영상스트리밍, ‘OTT’ 시장에 출격하기 위해서다. 디즈니는 올해 11월 ‘디즈니 플러스’라는 OTT 서비스 출시로 넷플릭스에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OT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그간 물밑작업을 해 놓은 것이다.

콘텐츠 측면에서 넥슨은 디즈니에게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디즈니가 넥슨을 인수할 경우 넥슨이 가지고 있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즈니는 10년 전 넥슨에게 러브콜을 보낸 적이 있다. 2008년 디즈니는 게임 사업에 관심을 갖고 넥슨 매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디즈니가 넥슨에 꽤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손에 쥐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이번 넥슨 매각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2008년 넥슨에게 관심을 보였던 디즈니가 매입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은 10년 전과는 달라진 상황에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2008년에 거론됐던 인수 금액은 3~4조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넥슨의 몸값은 5배 이상 불어난 15조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디즈니는 넥슨을 인수할 현금 동원력을 갖추고 있지만 15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주면서까지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넥슨의 인수가 콘텐츠 강화 측면에서 적합한 타이밍이자 게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지만, 디즈니로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진다”며 “디즈니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통으로 사들이기 보다는 부분 매입을 통해 2대주주로 들어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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