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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 노란리본의 슬픈 기억
세월호 참사 5주기, 노란리본의 슬픈 기억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9.04.1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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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오전 세종시 고운동 온빛초등학교 교문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의 가방에 노란리본을 달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오전 세종시 고운동 온빛초등학교 교문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생들 가방에 노란리본을 달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은진 기자] 4월은 아픈 달이다. 제주 4·3이 있고, 세월호의 슬픈 기억이 있어서다. 16일은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되는 날이다. 250여명의 꽃다운 아이들이 덧없이 스러져 간 날이 바로 16일이다.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인명구조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실체적 진실은 아직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추모 시집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가 나왔다. 신경림·백무산·나희덕·함민복·김기택·김현·최지인·양안다 등 시인 38명이 참여했다.

'그래도 문은 열어두어야 한다 / 입은 열어두어야 한다 / 아이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돌아올 수 있도록/ 바다 저 깊은 곳의 소리가 들릴 때까지/ 말의 문턱을 넘을 때까지.'(나희덕 '문턱 저편의 말' 중)

'친구들과 맘껏 놀고 뒹굴고/ 이건 여행일 뿐이야 먹고 싶은 것 먹고 사진 찍고/ 엄마에게 문자 보내고 / 거기서 나오지 마라 8시 49분에서'(백무산 '가만있으라, 8시 49분에' 중)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아름다운 영혼들아/ 별처럼 우리를 이끌어 줄 참된 친구들아/ 추위와 통곡을 이겨내고 다시 꽃이 피게 한/ 진정으로 이 땅의 큰 사랑아'(신경림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 중)

시집 제목처럼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떠난 아이들을 멀리 보낼 수도 없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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