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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류세 인하 정책 연장...정유사들 한숨 돌렸지만 '찜찜'
유류세 인하 정책 연장...정유사들 한숨 돌렸지만 '찜찜'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4.15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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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월 31일까지 추가 연장...인하 폭 15%→7%로 줄어 소비심리 위축 걱정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최근 경유세 인하와 LPG차량 규제 완화 등으로 타격을 입은 정유업계가 12일 발표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발표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2일 정부는 유류세 인하 정책을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간 추가 연장하기로 하되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축소했다.

이날 발표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유류세 인하분만큼 기름을 넣을 때마다 지갑에서 덜 나가고 가계·기업 지출 여력으로 남는다”며 “기업의 투자·생산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5일 SK이노베이션·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4사는 이 같은 정부 발표에 대해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으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보는 한편 국제 유가가 상승 중인데다 인하폭 마저 줄어들었기 때문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질까 긴장하고 있는 눈치다.

만약 유류세 인하가 연장되지 않았다면 다음달 7일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이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담 우려가 있었다.

8월말까지 유류세 인하 연장이 결정됐으나 인하폭이 현행 15%에서 7%로 줄어들기 때문에 다음달 7일부터는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부탄은 16원 오르게 된다.

정유업계 일각에서는 기름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올초 대비 25% 넘게 오르면서 유류세 인하에도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8월 31일 유류세 인하 연장 정책마저 끝난다면 기름값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정유 수요를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국제유가는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이란·베네수엘라 경제제재 지속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이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상승하면서 상승폭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오늘(15일) 기준 기름값이 15주째 하락세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석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가격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유류세 인하 정책 연장이 없었으면 오는 7일부터 치솟는 기름값에 대혼란을 야기했을 수도 있고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혼란을 줄이고 소비자 부담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 정유사들이 다음달 7일 유류세가 단계적으로 인상되기 직전 물량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품 공급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기존에 유류세 인하 정책이 끝나는 지난 7일 유류세 인하 정책이 연장돼 인하 폭은 다소 줄어들더라도 점차 인상되는 것이 혼란도 적고 체감도 덜할 것”이라며 “다만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는 게 사실이며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dooood0903@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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