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조 회장은 여론의 역풍과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사내이사 연임을 고수하며 '아름다운 퇴진'을 희망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다.
재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에 대해 일제히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을 기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한국 항공·물류산업의 선구자이시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조양호 회장께서 별세하신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조 회장은 지난 20여년 간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이끌어 오시면서 대한항공을 단단한 글로벌 회사로 키우셨고, 우리나라 항공산업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하시는 등 국가적 행사에도 공로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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