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건설사 해외수주가 급감함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과 해외건설협회가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다.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는 ‘2019년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2차 회의가 열렸다. 해외건설 수주플랫폼은 2016년 4월 저유가, 저성장으로 침체된 해외건설업계의 재도약과 상생 발전을 위해 주요 해외건설기업과 수은, 무역보험공사, 해외건설협회 등이 출범시킨 상시협의체다.

은성수 수출입은장은 "올해 1분기 해외수주가 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수은 또한 해외사업 지원을 위해 연초 책정한 여신공급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련업계와 유관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외사업 수주의 어려움을 극복해 최소한 전년 수준(약 320억 달러)은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수은 특별계정을 통한 초고위험국 사업지원체계 구축 ▲ECA MDB 등과 협력을 통한 고위험국 사업지원 강화 ▲경협증진자금을 통한 개도국 인프라사업 지원 확대 ▲주요 발주처와 기본여신약정(FA) 체결 등 수은의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은 행장은 "수은의 해외사업자문, 주선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금융가용성을 극대화해 우리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