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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SKT·KT·LG유플러스...내게 맞는 요금제는 어디?
[5G 시대] SKT·KT·LG유플러스...내게 맞는 요금제는 어디?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4.04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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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완전 무제한’ 6만원 대 이용 가능...가족결합 시 4만원 대도 가능

 

지난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개그맨 양세형이 5G VR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SK텔레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가운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간에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요금제 경쟁이 시작됐다.

이통3사 모두 5G 요금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포함하면서 5G 시대에는 월 6만원 대 가격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로밍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KT, 5G 서비스를 100% 활용하고 싶은 고객은 SKT,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LG유플러스를 눈여겨 보는건 어떨까.

지난 4월 2일 KT는 약정 할인 혜택을 더하면 6만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파격 요금제를 공개하면서 요금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에 맞서 SKT도 3일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알렸다. 기존에 SKT가 정부에 인가 신청한 요금제에는 무제한 데이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KT의 파격적인 요금제 공세에 급히 수정을 했다는 전언이다.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발표했던 LG유플러스는 4일 요금제를 다시 발표했다. 경쟁사인 SKT와 KT가 모두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LG유플러스만 무제한 요금제가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T·KT·LG유플러스가 공개한 5G 요금제는 모두 4종으로 구성됐으며, 월정액은 다음과 같다.

SKT의 ‘5GX 요금제’는 월 5만5000원(8GB)·7만5000원(150GB)·9만5000원(200GB)·12만5000원(300GB)으로 구성됐다. KT의 4종 요금제는 5만5000원(8GB), 8만원(데이터무제한), 10만원(데이터 무제한), 13만원(데이터 무제한)이다. LG유플러스 역시 3종에서 1종을 추가해 5만5000원(9GB)·7만5000원(150GB)·8만5000원(200GB)·9만5000원(250GB) 4종으로 구성했다.

이통3사의 5G 최저 요금제는 동일하게 5만5000원에서 시작한다. 이 가격대는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5G 고객 맞춤형이다. 기본요금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월정액 4만1250원에 이용 가능하다. 다만 LG유플러스가 같은 조건에서 SKT와 KT보다 데이터 1GB를 더 준다는 것이 눈에 띈다.

KT의 ‘5G 슬림’ 요금제와 SKT의 ‘슬림’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제공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9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통3사의 5G 요금제 중 가장 관심있게 봐야할 부분은 월정액 7만~8만원 대 요금제다. 주요 이통사가 8만원대에서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5G 시대에는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통3사가 5G 요금제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기도 하다.

이통3사 5G 요금제 비교.<자료=각 사, 그래픽=이민자>
※월정액 괄호 안은 25% 선택약정 할인 요금, 데이터 괄호 안은 용량 소진 시 속도 제한. 노란글씨는 프로모션 할인 적용 요금 및 데이터(6월 가입자 한정, 요금 할인은 24개월, 데이터는 2019년 12월말까지 적용) 

KT, 조건없이 내 마음껏 쓰는 ‘슈퍼플랜 3종’...로밍도 무제한

이번 5G 요금제 경쟁에서 KT가 주목받는 이유는 KT가 무제한 요금제에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앞서 KT는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 출시를 예고하며 경쟁사를 압박했다. 특히 SKT와 LG유플러스의 무제한 요금제 경우 프로모션을 통해 6월 가입자에 한해 올해 12월 말까지 한시적 제공이라는 조건이 걸렸지만, KT는 프로모션 없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무제한으로 뒀다. 조건 없는 무제한 인 셈이다.

KT의 무제한 요금제에 해당하는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으로 구성됐다.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 대비 9000원 저렴한 가격이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은 물론,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3종은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시 매월 6만원(베이직), 7만5000원(스페셜), 9만7500원(프리미엄)을 부담하면 되고, 선택약정과 함께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매월 4만원(베이직), 5만원(스페셜), 6만5000원(프리미엄)만 부담하면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KT 모델들이 VR 단말로 ‘기가라이브TV’
등의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KT>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한 것도 강점이다. ‘슈퍼플랜 베이직’과 ‘슈퍼플랜 스페셜’은 해외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100Kbps는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세 요금제 모두 기존 ‘데이터 선택’과 ‘데이터ON(온)’ 요금제와 같이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SKT, 5GX 게임팩 기본 제공...연말까지 프로모션 추가 할인

5G 서비스를 완벽하게 즐기고 싶은 고객이라면 SKT의 ‘5GX 스탠다드’와 ‘5GX 프라임’ 요금제를 눈여겨 보는 게 좋다. SK텔레콤은 무제한 데이터 제공에 있어 차별화를 두기 위해 5G 킬러 콘텐츠 제공 등 추가 혜택에 힘썼다. 4종의 모든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인기 게임의 유료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하는 5GX 게임팩을 기본 제공한다.

특히 ‘5GX 스탠다드’와 ‘5GX 프라임’ 요금제는 추가 혜택 면에서 SKT가 가장 야심차게 내놓은 요금제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5GX 스탠다드’ 요금제는 150GB를 제공하지만 사실상 무제한에 가깝다. 150GB는 HD급 영화 60편과 FHD급 영화 35편 시청이 가능한 양이다. 회사 측은 “실질적 무제한 데이터 혜택을 누리면서 5G 핵심 혜택만 골라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LTE요금제인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월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고, ‘T플랜 라지’(6만9000원)와 비교하면 1000원 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약 40% 많아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다.

‘5GX프라임’ 요금제는 프로모션 미적용 시 요금은 월 9만5000원이며 200GB 데이터가 제공된다. 그러나 6월 말까지 가입할 경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24개월 동안 매달 6000원을 할인해 준다. 89000원에서 선택 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6만6750원에 이용 가능한 셈이다. SKT가 KT의 슈퍼플랜 요금제에 맞서기 위해 이 요금제에 프로모션 할인을 추가한 것이다.

SKT는 ‘5GX프라임’ 요금제를 SKT의 5G 서비스를 가장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꼽았다. 이유는 실감형 서비스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기어 VR ▲PooQ 또는 FLO의 ‘미디어팩’ 할인 ▲스마트폰 조기 교체·액정 파손·분실을 지원하는 ‘5GX클럽’ 무료 ▲세컨드(2nd) 디바이스에 대한 무료 ▲5G 전용 VIP멤버십 혜택 등을 추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비싼 ‘5GX 플래티넘’ 요금제에도 데이터 프로모션이 적용됐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300GB지만 6월 말까지 가입할 경우 12월 말까지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T의 무제한 요금제는 가격 할인과 데이터 무제한이 한시적이라는 점과 KT의 무제한 요금제 ‘수퍼플랜 베이직’이 선택 약정 할인을 받으면 6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는 경쟁력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다.

SK텔레콤은 무제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프로모션 적용 기간이 끝난 시점에 5G의 커버리지 확대와 성숙도를 살피면서 다시 판단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LG유플러스, 모든 구간 10만원 아래...‘LTE 급 수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신규 5G 요금제와 콘텐츠
혜택을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5G 요금제를 지난 3월 29일 선보여 시장 경쟁의 포문을 열었던 LG유플러스는 KT에 이어 SKT가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자 4일 다시 요금제를 수정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유일하게 모든 요금제가 월정액 10만원 미만에서 설계됐다. 처음에 선보였던 요금제 3종에서 ‘5G 스페셜’ 요금제를 새롭게 추가하고 ‘5G 프리미엄’ 요금제의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5G 스페셜·프리미엄’ 2종의 요금제가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에는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6월말까지 ‘5G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할인 외에 추가로 할인 적용을 받는다. 특히 5G 스페셜에 가입하는 고객은 24개월간 월 5만8500원에 무제한 요금제를 누릴 수 있다. 이 가격은 이통3사 통틀어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5G 프리미엄은 6만6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5G 무제한 요금제를 5G 고객이 LTE 완전무제한 7만8000원, 8만8000원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하게 설계해 LTE 고객의 5G 전환 부담을 낮췄다. 고객들에게 5G 요금제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선택권은 확대시켜 5G 서비스 확산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5G 스페셜’과 ‘5G 프리미엄’ 요금제에 6월말까지 가입할 경우 올 연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 없는 5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모션 미적용 시 ‘5G 스페셜’ 월 200GB, ‘5G 프리미엄’ 월 250GB 데이터가 제공된다. 또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서비스한다.

20GB, 50GB의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도 제공한다.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연말까지 각각 30GB, 50GB를 추가로 제공 받아 각각 총 50GB, 100GB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5G 프리미엄’에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를 최대 1회선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서비스한다.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무료로 1회선 더 제공 받아 최대 2회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혜택은 24개월 간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SKT와 같이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요금제를 다시 정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장 초기인 만큼 고객의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을 분석한 후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고품질의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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