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6:10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암호화폐 또 털린 빗썸, 허술한 직원관리가 부른 참사?
암호화폐 또 털린 빗썸, 허술한 직원관리가 부른 참사?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4.01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해액 최소 140억원 추정...회사측 "프라이빗 키 아는 퇴사 직원 소행 정황"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경찰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자금 유출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세 차례나 이어진 사고로 빗썸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1일 빗썸 등 따르면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조를 통해 빗썸 암호화폐 유출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오후 10시께 빗썸에서 이오스(EOS), 리플(Ripple) 등 최소 140억여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비정상적으로 출금됐다. 사후 이를 인지한 빗썸은 1시간여 뒤인 오후 11시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경찰과 관계당국에 신고했다.

빗썸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내부자 소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외부 해킹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최근 임직원의 50%에 달하는 대규모 희망퇴직에 앙심을 품은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범죄를 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경찰과 관계당국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외부 해킹 흔적이 없어 내부자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상 출금 암호화폐 전액은 회원 보유분이 아닌 회사 자체 자산으로 알려졌다.

빗썸에서 벌어진 사이버 사고는 2017년부터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5월에는 개인정보 3만여 건이 유출되면서 개개인 계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2018년 6월에는 190억원 상당의 고객 암호화폐가 탈취돼 이를 회사 보유분으로 보상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빗썸의 프라이빗 키 관리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프라이빗 키 관리만 적절히 이뤄진다면 이처럼 쉽게 자금이 유출되기는 어렵다”며 “빗썸이 프라이빗 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이번 사건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현재 사건 조사 중인 단계라 프라이빗 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서는 당장 설명하기 어렵다”면서도 “최근 퇴사한 직원 가운데 누군가가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