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주총서 '퇴진' 박삼구 회장 사내이사 연임 철회
금호산업 주총서 '퇴진' 박삼구 회장 사내이사 연임 철회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3.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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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환 사장 “채권 부실화 사전 예방에 중점”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금호산업 주주총회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퇴진 여파에도 별다른 이변 없이 속전속결로 2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금호산업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호텔에서 47기 정기주주총회을 개최했다.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을 비롯해 107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서 사장이 의장을 맡았다.

주총에서 논의된 안건은 ▲제4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의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으로 총 5가지다.

서 사장은 박 회장이 전날 아시아나항공의 부실 회계 파문으로 물러난 것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기존에 상정됐던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이날 철회됐다.

서 사장은 개회 전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손익·채권 관련 이슈가 발생할 경우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본사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채권 부실화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사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올해 시장 전망이 금호산업에 우호적이지는 않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도 혼연일체로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존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회계 이슈 탓에 금호산업의 감사의견이 일시적 ‘한정’ 판정을 받은 후 ‘적정’으로 재조정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에 서 사장이 회사의 회계 및 재무 상황과 관련한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주주들에게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제1호 의안에서는 제47기 재무제표가 승인됐다. 제2호 의안에서는 전자등록 관련 조항이 신설됐다. 회사는 주권 및 신주인수권증서를 발행하는 대신 전자등록기관의 전자등록계좌부에 주식 및 신주인수권증서에 표시돼야 할 권리를 전자 등록한다.

제3호 의안에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이 논의됐으나 박 회장은 전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데 따라 선임건이 철회됐다. 사내이사 박홍석, 사외이사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최영준 서울시 산하 50플러스재단 이사장, 이상열 남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 등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건은 모두 이의 없이 가결됐다.

제4호 의안에서는 김희철 한국안보협업 연구소장, 최영준 서울시 50+재단 이사장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황성호 감사위원회 위원장과 강정채 감사위원회 위원은 임기가 만료됐다.

제5호 의안에서 이사의 보수한도는 29억2000만원으로 유지됐다. 작년 이사보수 한도액 중에서는 17억2000만원만 집행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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