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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엘리엇의 허망한 헛손질...현대차·현대모비스 주총서 완패
엘리엇의 허망한 헛손질...현대차·현대모비스 주총서 완패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3.22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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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 압도적 지지로 회사측 제안 배당금·사외이사 결정...향후 지배구조 개선 탄력 받을 듯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22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 건물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됐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진행된 현대자동차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도 엘리엇은 완패했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향후 사업 진행이나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엇은 핵심 사안으로 주주배당금과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제안을 해 주주들의 동의를 구했다.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엘리엇은 배당금 보통주 2만6399원·우선주 2만6449원을 제시했다. 이사회가 제안한 보통주 4000원·우선주 4050원 안건과 표 대결에서 85.9% 대 13.7%로 이사회 측 제안이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서도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 브라이언 존슨과 칼 토마스 노이먼이 각각 90.0%, 91.4%의 지지를 얻은 반면 엘리엇이 제안한 로버트 알렌 크루즈와 루돌프 본 마이스터는 각각 23.8%, 25.7%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감사위원 선임 안건은 사외이사 후보자들이 모두 같아 표결 없이 이사회 측 추천 후보들로 선임됐다.

이사회 인원 수를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자는 엘리엇의 제안도 지지율이 26.3%에 불과해 부결됐다. 다만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 신설과 투명경영위원회 설치를 정관에 명시하자는 제안은 이사회 의견과 큰 차이가 없어 승인됐다.

사내이사에는 표결 없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배형근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부사장) 등 3명이 선임됐다.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엘리엇 주주 대표자는 표결에 앞서 “주총은 대결의 자리가 아니다”며 “저희 제안은 기업 경영 구조와 자본 관리 등에 있어 새로운 방안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안건이 상정될 때마다 서면투표를 요청해 주총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다. 일반적인 주총 진행 시간은 30분 내외지만 이날 주총은 9시에 시작해 11시 20분경 끝났다. 회사 측은 약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는 길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주총이 끝난 후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감사위원 선임이었다”며 “엘리엇 측 인사가 감사위원이 되면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고 기밀 유출 가능성도 있기 때문인데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회사 측 인사가 선임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주총에서도 엘리엇의 핵심 제안들이 모두 부결됐다. 배당금은 보통주 3000원, 사외이사는 윤치원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유진 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이상승 서울대 경제학 교수가 선임돼 모두 회사 측 제안대로 결정됐다.

현대차 사내이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이 선임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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