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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T 특혜 채용 비리 의혹, 친박 실세 홍문종으로 번지나
KT 특혜 채용 비리 의혹, 친박 실세 홍문종으로 번지나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9.03.2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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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민주동지회 "측근 4명 KT 특혜 채용"...홍 의원 측 "근거 없는 음해성 루머”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시절 자신의 보좌관과 비서관 등 측근을 KT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미 검찰이 해당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우 KT민주동지회 의장은 21일 <인사이트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KT와 홍문종 의원 간 커넥션 의혹에 대해 과거 경찰과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며 “이후 내사가 수면 아래로 빠지는 듯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진행 상황은 확인되기 힘들었으나 지난 20일 KT민주동지회 등의 제보‧기자회견을 계기로 사정당국의 수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는 법조계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KT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들은 “2015년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던 홍문종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 비서관 등 홍 의원의 측근 4명이 KT에 입사했다”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박철우 민주동지회 의장은 “보좌관 및 비서관 2명은 직원으로 입사하고, 지역구 지인 2명은 자문위원으로 KT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중 3명은 퇴사를 한 상태고, 나머지 1명인 L씨는 현재 본사 사업부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 실세였던 홍문종, 이석채와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

업계 안팎에서는 “이석채 전 KT 회장과 홍문종 의원 간 커넥션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나온다. 시기적 정황에서 직간접 증거를 찾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홍문종 의원은 친박계 핵심 인물로 당시 ‘실세 중 실세’로 꼽히는 유력 정치인이었다. KT민주동지회 주장처럼 채용비리로 의심되는 당사자가 4명에 달한다면 홍 의원이 직접 나서지 않고는 쉽지 않는 일이다. 홍 의원의 당시 정치적인 위상이나 파워로 봤을 때 KT 최고위층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KT민주동지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의혹이 제기된 지난 20일, 홍문종 의원 측은 “근거 없는 음해성 루머”라고 일축했다. 홍 의원 측은 당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좌관 출신 4명이 2015년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음해성 루머에 불과하다”며 “KT와 관련이 있다면 KT에서 퇴직한 후 의원실 비서관으로 임용돼 근무했던 A씨가 있으며, 그 외 어떠한 보좌관도 KT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한 노력 없이 야당 중진의원 신상에 대해 무책임한 보도로 일관한 언론사와 노조 측의 처신에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 한 것에 대해서는 추후 언론 중재위원회를 통해서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21일 KT민주동지회 측은 “사실 확인을 해당 사무실로부터 거쳤고, 제보자 및 제보 내용에 대해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KT 특혜채용 및 채용비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내달 4일 개최 예정인 ‘KT청문회’가 분수령이다. 지난 20일 자유한국당이 과방위 간사 협의 과정에서 ‘KT 청문회를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자, 21일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KT 청문회 무산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맞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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