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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없는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함승희 사장 때가 좋았다"?
'하는 일' 없는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함승희 사장 때가 좋았다"?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9.03.15 18:20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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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반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업무 추진력, 경영능력 부족" 자질 논란
제9대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2017년 12월 22일 강원랜드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지난해 537억원 규모의 누적적자를 낸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청산 절차를 진행하는 와중에 직원과 지역사회가 반발하는 등 난관에 부딪쳤다.

대체사업으로 치매 중심 노인요양사업을 검토해 타당성 용역을 마쳤으나 지역사회에선 감사원 출신 문 사장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를 만족시키는 대안 제시 여부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강원랜드는 2025년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이 만료된 이후 대안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E-시티 조성을 위해 카지노 외 콘텐츠 분야 사업을 추진했다.  강원랜드가 2009년 태백에 자본금 195억원(2010년 12월 기준)으로 설립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그것으로 강원랜드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다. 태백시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둔 문 사장이 공 들이는 게임, 에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를 주력으로 한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설립 당시, 공공기관 특수성 때문에  강원랜드로부터 의사결정이 늦어지면서 주력사업이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고 결국 만성적자에 시달렸다. 강원랜드가 게임 개발과 보급 등을 위해 647억원을 투자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창립 11년을 맞았지만 영업이익은 제로다. 설립 첫해에만 8억6400만원 적자를 기록한 후 매년 적자가 이어져 2017년 누적 적자가 597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사전에 면밀한 수익성 검토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폐광지역 특별법 폐지를 6년 앞두고 강원랜드가 대안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E-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할 당시 태백시와 지역 젊은이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대체사업이 좌초되자 해당지역 주민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폐광지역 대체산업이 실패하면서 일자리와 인구가 줄고 있어 전략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15일 강원랜드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불용자산 매각추진 등 청산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2017년부터 휴업중으로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며 “대체 사업으로 치매 중심인 노인요양사업을 검토해 최근 타당성 용역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대체 사업으로 문태곤 사장은 치매 중심의 노인요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백시지역대책위원회가 2017년 5월 제안해 타당성 용역 평가를 마쳤다.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가 향후 집행부를 구성한 후 태백시와 강원랜드 상생협의회에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청산과 노인요양사업 등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은 회사 청산에 반대하는 입장이 우세하다. 직원들은 지난해 3월 태백시의회를 찾아 법인 청산을 막아달라고 의원들에게 대책 마련을 호소한 바 있다.

김주영 사외이사는 “하이원엔터마저 정리된다면 강원랜드가 지역에 새롭게 해 줄 것이 없다”며 2단계사업이 불투명해 청산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외이사는 태백에서 100여명의 초청패널과 시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정상화 방안에 대한 시민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며 “직원 3명이 근무 중이며 다만 진행 사업이 없다보니 4명이 휴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청산이 진행 중이라지만 팩트 체크할 필요가 있다”며 “공식적으로 청산하겠다고 발표된 것이 없고 내부적으로 청산 절차에 돌입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사업을 모두 중단했기 때문에 청산 절차를 밟고 있고 있다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 폐업 반대, 적자 때문만은 아니다?

단순히 적자 때문에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일까. <인사이트코리아>는 지난 14일 하이원엔터 전 직원에게 회사 청산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전 직원은 회사 휴업 및 폐업에 관해 강원랜드가 폐특법 취지와 다르게 낙하산 인사의 전유물로 전락하면서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주장했다.

전 직원은 “인사팀장이 하는 말이 강원랜드 조직 세팅할 때 뒤로 채용되고 파워 센 사람부터 줄세우기가 주 업무라고 했다”며 “태생적으로 깨끗한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강원랜드가 하이원엔터를 청산하는 것은 사실상 태백 E-시티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기 때문에 직원 입장에서 직장이 없어지는 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강원랜드가 3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던 콘텐츠 사업의 마지막 보루라고 보고 (하이원엔터의 청산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규제로 인해 태백시에 3000억원 이상 투입되는 국책 사업을 추진하려면 불가능한데다 이미 행정상 인허가까지 받은 사업을 진행 못할 경우 그런 사업을 위해 또 다른 인허가를 받을 길을 없기 때문에 지역민으로서 반대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하이원엔터 전 직원은 “적자로 접근하면 할 말이 없다”면서 “다만 사업 적자를 누가 초래했느냐 보면 강원랜드 경영진”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조기성 강원랜드 전 사장이 하이원엔터를 만들었고 문 사장은 하이원엔터에 청산 후 취임했기 때문에 (하이원엔터를) 살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  그는 "문 사장이 지역사회 눈치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에선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이명박정부 당시 강원랜드 사장이 바뀌면서 E-시티 사업 추진이 주춤한데다 대표이사 공백기가 많아 제대로 제때 추진될 수 없었다고 보고 있다.  강원랜드 이학재 전 사장 이후 E-시티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강원랜드) 대표이사 자리가 비어 있어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었겠느냐는 얘기다. 강원랜드 대표이사 공백기 동안 자회사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휴업상태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문태곤 사장, 문제 일으키지 않지만 아무 사업 안 해 최악...함승희 때가 더 나았다"

지역사회 일각에선 그를 향한 우려 섞인 평가가 나온다. 문태곤 사장이 관련업계 경험이 없는데다 전문경영인 경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주된 이유로 지목한다. 특히 문 사장이 감사원과 청와대 비서실에서 대부분 공직 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수익창출보다 감시활동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공직생활 이후 2016년 3월까지 민간금융사인 삼성생명 사내이사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상근감사역이 위주였다.

더욱이 문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었던 2007년 당시 함께 일한 경력 때문에 낙하산 논란까지 불거져 지역에서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예컨대 2017년 말 강원도 지역 주민단체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 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이하 공추위)에선 문 사장에 대해 “신임경영진이 강원랜드 경영 근본 목적을 외면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 회사와 지역 사회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강력한 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사장이 관료 출신으로 업무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지역 사회의 시각이다.

일각에선 문태곤 사장을 최악인 사장으로, 낙하산 인사로서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강원랜드에서 사업하는 것이 없고 오히려 각종 논란이 있었지만 함승희 전 사장 때가 더 나은 것 같다는 분위기다.

지역사회 관계자는 “문 사장을 최악이라고 평가한다”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없지만 하는 게 없는 전형적인 공기업·감사원 출신이라 아무 사업도 안해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문 사장은 2017년 12월 21일 주주총회에서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12월 20일까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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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청년 2019-03-17 16:51:12
지역단체들도 똑같다.랜드에서 돈만요구하고 사업실패에대한 책임들은 아무도지지않는 무책임함
자생력확보보단 랜드에서 모든것을 해결하려고만하는 무능함..지금것지원받은 돈 다 어디로간걸까
우선은 강원랜드가 안정화대는대 우선이라본다.랜드의내부도 혼란스럽고 하청노동자 정리도못하고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데지역에 여러가지 이해까지 이는 영원한 과제이다우선 랜드 내부부터 안정화하는데 경영진들은 몰두해야한다.뿌리가 튼튼해야 가지도 치지않을까싶습니다.
기자님의 이런기사 잘보고있고좀더 정확한 현실을 기사화 해주길 다음기사기대합니다

누가누구를 2019-03-17 16:39:45
답답한현실입니다.
경영진들은 고작 생각한게 청년채용을 늘리겠다고 직원들 총인건비를 줄여 희망퇴직에쓰겠다고 현실반영못하고 비현실적인 실현에 꼼수고 조합은 이렇다할 대책도없이 반대들이나하고 정작 공기업으로서의 기업 윤리와 정부정책에는 등안시하는 두 리더지들의 모습에 답답하기만...
지금 랜드에가장 시급한 정책은 인사적치를해결해야 그다음도 있다는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단 한명도없다본다.
이러니 이런 기사가 나오는건 당연하다본다.

좋다. 2019-03-17 14:18:52
기사 재미있습니다.
오죽하면 전직 사장과 비교할까
무능하고 추진력없는건 전직 최고다.
공기업이라면 현정권에서 격고있는 고충들을 공기업으로서 당연히 압장서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것이 당연한것이라본다.그러나 지금것 단 한가지도 추진한것이없다.과거사에만 매달리고 정작 본인들의 경영과 정치적 해결책은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면 과거보다 경영적으로는못하는건 맞는것같다.
기사님 후소기사가다려집니다.

똑같다. 2019-03-17 14:05:47
과거를 욕하지말고 지금 현실이나 잘 보고 문제해결하면 최고라 생각한다.자기들 배만불리고 공기업으로서고통분담이라는것을 전혀모른다면 현정권도 다를바없다.청년실업 일자리에 앞장서는것이 피할수없는현실이다.지역청년들은 일자리가없어 모두떠나고있다.강원랜드의근본적인 취지를 기역하고 경영하길 바란다.현정권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반하지말고경영해 주면좋겠다.

이럴수가 2019-03-17 13:56:14
내부정리 좀하고 공기업답게 신규채용좀늘려주세요.또 비리없이깨끗하게 신규채용을 보여주시길바랍니다.직원들과 지역이 정치인들 경영진들 일부사람들때문에 전부 범죄자취급 받고있다는것입니다.
언론도 신규채용을 늘릴 수있도록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려주면좋겠습니다.추진력없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현 경영진들의답답한 행보에 실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