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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5:2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그룹 구광모號, 이사회 물갈이로 친정체제 완성
LG그룹 구광모號, 이사회 물갈이로 친정체제 완성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3.1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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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주총...CEO와 이사회 분리로 이사회 독립성 강화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구광모 회장 취임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했다. 처음 맞은 주총에서 구 회장은 핵심 계열사들의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자신의 오른팔 격인 권영수 부회장을 이사로 참여시켜 친정체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15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을 비롯해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가 정기 주총을 열고 이사회에 상정된 주요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주총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만큼 재계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최근 재계에서는 4대 그룹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구 회장이 어떤 경영체제를 구축할지 주목을 끌었다.

첫 계열사 주총을 통해 구 회장은 계열사 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주총에서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권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을 거쳐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LG그룹의 핵심 사업을 두루 거친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구광모 회장은 취임 직후 LG유플러스 부회장이던 권영수 부회장을 ㈜LG 하현회 부회장과 자리를 맞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그룹의 실질적 2인자 격인 권영수 부회장은 앞으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이사회 경영 전반에 참여하며 구 회장의 4세 경영체제를 적극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CEO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 온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CEO 역할에만 집중하게 됐다. 그간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경우 이사회가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사회 분리를 통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결정은 구광모 회장이 책임경영에 대한 명분을 얻는 것과 동시에 측근인 권영수 부회장을 핵심 계열사 의장으로 선임함으로써 총수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LG디스플레이 권영수 부회장 이사 선임

LG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주총에서 구본준 부회장이 물러나고 기타비상

무이사로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LG전자 측은 권 부회장 선임 건에 대해 “계열사 간 사업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감사위원에 신규선임 됐다. 한편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CFO 사장은 사내이사에, 김대형 전 GE Plastics Asia/Pacific CFO는 사외이사와 더불어 감사위원에 재선임됐다.

LG전자는 재무제표에서는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로 승인했다. 앞서 지난해 LG전자는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의 1주당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정관도 개정했다. 실물주권을 발행하지 않는만큼 주권의 종류를 삭제하고, 전자등록을 위한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또 회의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음성을 송수신하는 통신수단에 의해 회의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하는 상법 개정내용을 정관에 반영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같은날 오전 경기 파주공장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선임 등의 안건 5가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주총에서도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LG생활건강 정도경영부문장을 지낸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 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이창양 KAIST 경영대학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한편 한근태 한스 컨설팅 대표는 사외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정관은 2019년 시행 예정된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내용을 반영해 일부 변경했다. 주식•사채를 실물 주권 발행하는 대신 전자 등록하는 등 상법에 따른 내용이다.

LG유플러스, 정관에 에너지 사업 추가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용산 사옥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감사보고, 영업보고,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등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주요 안건 중 하나로 정관을 일부 변경했다. LG유플러스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에너지 진단, 에너지 기술, 에너지 안전관리 등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 및 기계설비사업’을 추가했다. 더불어 별정통신사업자를 기간통신사업자로 통합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사업목적을 손질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정병두 진 법무법인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됐다. 1주당 보통주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400원으로 결정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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