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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 매듭...대형가맹점과 협상 난항 예상
카드업계,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 매듭...대형가맹점과 협상 난항 예상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3.1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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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삼성·롯데카드와 현대·기아자동차는 가맹점 수수료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삼성·롯데카드와 현대·기아자동차 간 가맹점 수수료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14일 삼성·롯데카드와 현대차는 양측 간 가맹점 수수료 협상을 원만하게 타결했다고 밝혔다. 수수료율은 타 카드사와 비슷한 1.89% 전후로 알려졌다.

수수료율 갈등은 지난 1월 말 9개 카드사들이 현대차에 요율 인상을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3월 1일부로 모든 카드사와 현대차의 가맹점 계약이 종결됐고, 이후 지난 13일까지 추가 협상을 이어갔다.

앞서 현대차 측은 카드사에 두 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며 산별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카드사 측은 대형 가맹점 마케팅 비용이 과중하고, 정부 당국도 수수료 역진성 해소를 요구하고 있어 어쩔 수 없다며 버텼다.

3월 초 현대카드, BC카드, NH농협, 씨티은행, KB국민, 하나카드 등은 현대차와 가맹점 계약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업계 1~2위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롯데카드는 계약을 할 수 없다고 버텼지만 결국 현대차의 조정안을 수용했다.

14일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협의해 원만하게 수수료율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카드사 측도 “대국민 편의 차원에서 현대·기아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카드업계가 당장 대형가맹점과의 수수료율 협상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카드업계는 이들 가맹점에 최대 0.2%포인트 수준의 수수료율 인상을 내세웠지만 현대차와의 협상 내용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상공인 수수료 인하와 적격비용 상승 등으로 부득이하게 대형가맹점 수수료율을 높일 수 밖에 없지만 협상력이 떨어져 문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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