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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에 '코인덕' 암호화폐 플랫폼 탑재
삼성전자, 갤럭시S10에 '코인덕' 암호화폐 플랫폼 탑재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3.1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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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삼성 갤럭시S10에 암호화폐·블록체인 기반 응용 서비스(dApp·디앱)가 탑재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향후 코인 이코노미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블록체인 종합 서비스업체 체인파트너스는 자회사인 코인덕 암호화폐 간편결제 서비스를 갤럭시S10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이용하면 갤럭시 S10 이용자는 코인덕과 제휴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코인덕은 2018년 1월 출시한 세계 첫 이더리움 기반 결제 서비스로, 서비스 1년 만에 전국에 1000여개 가맹점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 선발된 코인덕은 이후 삼성전자와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협업해왔다.

기존 암호화폐 결제 방식은 가맹점의 지갑 주소를 복사해 개인 지갑에 붙여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코인덕은 갤럭시S10의 기본 암호화폐 저장 기능을 연동해 별도 과정이 필요 없어 이용이 편리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결제 완료 시 가맹점주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안내가 이뤄지며, 정산은 다음날 은행 계좌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별도 환전할 필요가 없다.

모든 거래 내역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100% 온체인(On-chain) 방식을 택해 보안성과 확장성도 높다고 체인파트너스 측은 덧붙였다.

현재는 이더리움(ETH) 결제만 지원하지만, 향후 체인파트너스의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과 연동해 지원 대상 암호화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민섭 코인덕 대표는 “암호화폐 결제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촉진하거나 과거 ‘천송이 코트‘ 문제와 같이 해외 고객들이 국내 쇼핑몰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서비스를 계속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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