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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7:4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풀무원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 건면’ 생산 2배 확대
풀무원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 건면’ 생산 2배 확대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9.02.2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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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생면식감’ 라면공장 증설…건면 라면 선두 굳히기 돌입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풀무원이 선도하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非油湯) 건면’ 시장에 국내 1위 라면업체인 농심이 진출한 가운데, 풀무원이 생산시설과 투자를 대폭 늘리며 라면사업 확대에 공세를 취하는 등 수성에 나섰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28일 독자적인 비유탕 건면 브랜드 ‘생면식감’의 판매확대를 위해 충북 음성라면공장 생산능력을 1일 17만개에서 37만개로 2배 이상 증설하고 건면 라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롭게 획득한 건면제조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름에 튀지지 않아 칼로리를 대폭 줄인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생면식감’ 생산규모 일 17만개서 37만개로

풀무원의 특허는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건면제조 특허로 ‘다양한 생면식감 구현이 가능하며 공극이 많아 스프 배임성이 우수한 건면의 제조방법(특허번호 제10-1792226호, 2017년 10월)’에 관한 것으로 이를 통해 면의 쫄깃한 식감과 국물 배임성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특허로 풀무원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 영역에서 칼국수, 일본식 라멘, 쫄면, 냉면, 소바 등 면요리특성에 맞는 다양한 면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풀무원이 첫 선을 보인 제품이 2017년 국내에서 처음 내놓은 일본식 정통 건면 라멘인 ‘돈코츠라멘’과 ‘돈코츠라멘 매운맛’, ‘쇼유라멘’ 등 3종이다.

풀무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굵기가 가장 얇은 면(1mm)부터 가장 굵은 면(5mm)까지 다양한 굵기와 탄력도를 가진 건면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로 비유탕 건면의 대명사인 ‘육개장칼국수(면굵기 3mm)’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풀무원은 올해 국내 비유탕 건면시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이번 여름 시즌을 대비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비유탕 건면에서 낼 수 있는 냉면 맛의 최대치를 구현해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이미 지난해 비유탕 건면 최초로 쫄면의 식감을 구현한 ‘생면식감 탱탱비빔쫄면’을 TV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출시, 보름 만에 100만 봉지를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풀무원은 1995년 ‘라면=몸에 안 좋은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인식을 깨겠다는 도전 의식으로 라면 시장에 진출했다. 건강한 라면을 만들고자 기름에 튀긴 유탕면 대신 냉장 생면을 이용,건강상 이점이 있었지만 유탕면 특유의 식감과 맛을 내기 어려워 기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풀무원은 그러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끈기 있게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도 유탕면 특유의 맛을 구현하고 열량을 낮추는 기술과 연구개발을 20년 이상 지속한 결과 독보적인 비유탕 건면 제조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20여년 R&D 투자, 비유탕 선두주자로…독보적 제조기술 노하우 축적

이러한 풀무원의 비유탕 건면 제조기술과 노하우가 결집해 나온 제품이 ‘생면식감 육개장칼국수(이하 육칼)’다. 육칼은 2016년 선보여 비유탕 건면에 대한 선입견을 긍정적으로 바꾼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출시 6개월 만에 2000만 봉지를 판매하고 국내 비유탕 봉지라면 매출 톱10 안에 진입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풀무원은 2016년 육칼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비유탕 건면 시장이 크게 성장하자 이듬해 브랜드명을 ‘생면식감’으로 새로 명명하고 다양한 면요리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육칼을 필두로 곰탕칼국수, 직화짜장, 돈코츠라멘, 탱탱 비빔쫄면 등 기름에 튀긴 유탕면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신제품들이 그것이다.

한편 국내 비유탕 건면 시장규모는 풀무원 육칼의 성공 이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육칼을 출시한 2016년 국내 비유탕 건면 시장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400억원 규모로 커졌다.

라면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라면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조원으로 이 중 비유탕 건면 비중은 2011년 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5%(한화 약 1.5조원)까지 성장했다.

현재 국내 비유탕 건면시장 비중은 일본의 2011년과 비슷하지만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웰빙트렌드와 맞물려 비유탕 건면시장 규모는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풀무원 생면식감 사업부 권오성 CM(Category Manager)은 “풀무원은 국내에서 가장 독보적인 비유탕 건면 제조 기술과 특허,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라면에 대한 소비자 입맛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 건면으로 칼국수, 라멘, 쫄면, 냉면, 소바 등 라면 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면요리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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