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15℃
    미세먼지 보통
  • 경기
    R
    16℃
    미세먼지 보통
  • 인천
    R
    16℃
    미세먼지 보통
  • 광주
    R
    16℃
    미세먼지 보통
  • 대전
    R
    16℃
    미세먼지 보통
  • 대구
    R
    16℃
    미세먼지 보통
  • 울산
    R
    16℃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미세먼지 보통
  • 강원
    B
    미세먼지 보통
  • 충북
    R
    16℃
    미세먼지 보통
  • 충남
    R
    15℃
    미세먼지 보통
  • 전북
    R
    14℃
    미세먼지 보통
  • 전남
    B
    미세먼지 보통
  • 경북
    R
    16℃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미세먼지 보통
  • 제주
    B
    미세먼지 보통
  • 세종
    R
    16℃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화학·SK이노베이션·한화케미칼, 새 먹거리 승부수는?
LG화학·SK이노베이션·한화케미칼, 새 먹거리 승부수는?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2.21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초소재서 배터리·태양광 등 사업다각화 가속...롯데케미칼은 "본업 집중"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이 기초소재부문에서 모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대부분 유가상승과 수요약세, 시황악화 등을 주 요인으로 꼽으며 기초소재부문이 실적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9조460억 원 매출과 3543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53.15% 급감했다. 특히 4분기에 95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조96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33% 줄었다. LG화학도 지난해 2조24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23.3% 감소했다. 기초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1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 줄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해 매출액 54조5109억 원, 영업이익 2조120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7889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주기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이 2017년까지 이어진 호황기를 지나 올해부터 불황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배터리 사업이 부각되고 있다.

LG화학과 한화케미칼, SK이노베이션 등은 기초소재 부문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각각 배터리 사업, 태양광 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와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의 선두주자로 나선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자동차전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 LG화학은 중국 남경 소형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증설 투자에 나섰다. 이는 배터리 분야의 본격적인 글로벌 신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LG화학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주력 사업이자 신성장 동력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를 비롯해 LEV(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의 통칭),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 Non-IT용 원통형 배터리의 급속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그룹이 투자 우선순위가 높은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연료전지 자회사인 LG 퓨얼셀시스템즈 청산을 결정하면서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배터리 사업에 후발주자로 나선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선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미래 배터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회사 폴리플러스배터리컴퍼니와 2021년까지 리튬금속 배터리(Li Metal Battery)의 전도성 유리 분리막을 함께 개발하는 협약을 맺고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2022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의 후발주자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력을 높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한화첨단소재와 한화큐셀코리아 합병 등을 통해 태양광 사업 개편 및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이 10년째 미래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영업손실 107억 원을 기록했다.

태양광사업 실적 부진에도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는 아낌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주요 사업에 2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9조원이 태양광사업에 배정됐다.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이 향후 어떤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반면 롯데케미칼의 경우 배터리, 바이오, 태양광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경쟁사와는 달리 본업인 석유화학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한국기업 최초로 셰일가스 기반 메가프로젝트인 미국 에탄크래커(ECC)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프로젝트 상업 생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연매출 최대 1조원과 영업이익 최대 20%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에틸렌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수익성 확보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신사업 투자보다는 전통 석유화학에 집중하면서 원료 다변화로 불황을 극복하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