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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증시에 모처럼 부는 ‘훈풍’...대북경협주·면세점주가 뜬다
증시에 모처럼 부는 ‘훈풍’...대북경협주·면세점주가 뜬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2.2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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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 호재 작용...2차 북미 정상회담이 분수령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2월 들어 다소 지지부진했던 주식시장에 미국·중국발 훈풍이 불고 있다. 그간 답보 상태를 보이던 코스피와 코스닥도 이를 반영하듯 상승세로 화답했다. 시장에서 추가부양 재료를 찾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남북경협주와 중국유통주가 거론되고 있다. 

20일 장마감 기준 코스피 지수는 2229.76포인트로 전일 종가 대비 24.13(1.09%) 상승했다. 코스닥도 0.35% 오른 750.6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코스피에서 개인이 429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각각 4290억원 순매수하며 증시를 떠받쳤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로 정해진 중국과의 무역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중국 입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증가했다는 기획재정부 발표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대북경협주·중국유통주 주목

향후 이 같은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미중 무역협상의 경우 마감시한이 미뤄졌을 뿐 실질적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고,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도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이 일회성으로 소멸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쏠리고 있다. 2월 한 달의 답보세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빅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1차 정상회담의 경우 선언적 성격이 짙었지만 2차 회담은 지지율 회복이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하에 실질적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송재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진전, 미중 무역분쟁 해결 등 외교 정치의 성공을 통해 지지율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2차 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과 제재 완화를 주고받는 형태의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를 기점으로 실질적인 대북 제재 완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대북 경협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평화크루즈 페리사업을 추진 중인 한창은 지난 19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0일 현재도 20%나 상승했다.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가 사외이사를 맡은 아난티도 지난 18일부터 10% 넘게 주가가 올랐다. 이 두 종목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그룹의 대표적 대북 테마주로 꼽히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템을 비롯해 건설주인 한일시멘트·현대건설·삼부토건 등도 최근 일주일 새 5~1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이들 종목의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어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주가 흐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광객 증가세와 함께 면세점 종목의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20일 오후 1시 현재 신세계는 전날보다 5.17% 오른 28만5500원, 호텔신라는 4.32% 상승한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5.75%, 현대백화점은 1.99%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종목이 증시를 이끌고 있다. ‘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11.33%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스크팩 전문기업인 제닉은 10%,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제이준코스메틱·토니모리 등도 5~1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표적인 중국 유통주로 꼽히는 면세점과 화장품주의 상승세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게 증권가 해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19년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는 559만명으로 전년 대비 16.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1월 입국자와 2월 춘절 관련 뉴스들을 고려하면 기존 추정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2019년에 65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2019년에는 면세점 및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대표적으로 화장품)이 먼저 좋아질 전망”이라며 “수혜주 주가 상승이 2019년에 시작되면 2020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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