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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5:1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KT·KT·LG유플러스 "올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SKT·KT·LG유플러스 "올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2.13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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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어닝쇼크 딛고 5G로 만회할 것"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지난 12일을 끝으로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성적이 모두 공개됐다. SKT·KT·LG유플러스는 2018년 4분기 모두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통3사는 올해 하반기 5G 서비스 확대로 무선사업 실적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가장 악화된 성적표를 받았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진 3조172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감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54.4% 감소했다.

뒤 이어 K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99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무려 70% 이상 하락한 수치다.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이 처한 상황도 비슷하다. 2018년 4분기 SK텔레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한 4조351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7.4% 감소한 2253억원을 기록했다.

이통3사 모두 지난 4분기 실적부진 원인으로 무선사업을 꼽았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인한 요금감면, 5G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ARPU는 이동통신사의 무선 서비스 매출액을 가입자 수로 나눠 산출한 금액으로, 이통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ARPU가 6분기 연속, SK텔레콤과 KT의 경우 5분기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KT는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등으로 무선사업 매출이 줄었으며, 2018년 11월에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은 4분기에 모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실적 부진 원인에 대해 무선수익이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할인 폭 확대, 결합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줄어든 탓이라 말했다. 또한 컨퍼런스콜에서는 “4분기 약 400억원 정도의 성과급이 일회성 비용으로 발생했다”며 “5G 출시를 앞두고 일부 시장 노출 강화하기 위한 광고 비용 지출도 100억 이상 일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역시 이동전화 수익 감소로 매출하락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요금인하 효과는 계속...5G 가입자 증가로 매출 상승 기대

이통3사는 올해 하반기가 실적개선의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다시 상승세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실적이 언제 회복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동통신 매출은 요금인하 효과는 계속 되겠지만 데이터 사용량 기반한 합리적인 요금제 제시와 순증가입자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5G 상용화를 통한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ICT 연관 수익 가시화를 통해 전년대비 1조 이상 매출 성장 예상 중”이라며 “5G 상용화로 비용은 늘겠지만 마케팅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비용 절제로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를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수도권 및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차별화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역시 무선서비스 매출과 모바일 ARPU 전망이 좋아지는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꼽았다.

컨퍼런스콜에서 KT는 “요금할인율 확대 및 약정활인 선택 비중 증가로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ARPU 우량가입자 혜택강화를 통한 질적성장을 유지하고 5G 가입자가 증가하면 무선서비스 매출은 하반기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며 “ARPU는 무선서비스 매출 감소와 IoT 확대로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것이나 선약가입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5G 가입자 증가를 통한 ARPU 감소가 최소화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12월 5G 주파수를 송출하고 오는 3월 본격적인 일반 고객 대상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풀 메시(Full Mesh) 구조의 IP백본망, 에지 클라우드 센터(Edge Cloud Center) 등 KT만의 강점으로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해 실감형 미디어와 같은 개인형 서비스뿐 아니라 5G를 산업에 접목해 효율을 높이는 B2B 서비스에 집중한다.

특히 KT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신사업에서 경쟁력을 찾고 있다. 지난해 139만 가입자를 돌파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비롯해 네트워크 블록체인, KT-MEG(스마트 에너지), 기가 아이즈(보안), 커넥티드카 등 지능형 네트워크에 기반한 플랫폼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하반기 이동통신 ARPU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는 “올해도 선약, 결합 고객 증가로 매출할인 영향 증대될 것”이라며 “80이상 요금제 사용자인 고가치 고객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5G 상용화된 후 하반기부터는 ARPU 하락 둔화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답변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IPTV, AI 등 홈미디어 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홈미디어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고,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AR·AI 기능 및 유아·부모 전용 콘텐츠를 강화했다. 앞으로도 음성AI와 홈IoT, IPTV 간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편리하고 유용한 홈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무선사업 실적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5G를 통해 2019년 하반기부터 ARPU가 오를 것으로 보는 일부 의견도 있지만 현재는 4G(LTE)에 비해 속도가 약간 빠른 4.5G 수준이라서 소비자 입장에서 차별성을 느끼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소비자 설득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2019년 보다는 2020년은 되어야 ARPU 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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