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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트남 랜드마크 '롯데센터 하노이' 방문할까
김정은, 베트남 랜드마크 '롯데센터 하노이' 방문할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2.12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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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중 전격 방문 가능성에 촉각...한국기업 현지 활약상 '상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이 경제시찰의 일환으로 '롯데센터 하노이'를 방문할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롯데지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이 경제시찰의 일환으로 '롯데센터 하노이'를 방문할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롯데지주>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오는 27~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하노이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싱가포르 회담 때처럼 경제 시찰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김 위원장이 한국 기업을 방문한다면 이 자체로도 역사적인 사건이고 해당 기업은 전세계에 회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1차 북미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은 측근들과 함께 세계적인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초대형 식물원 ‘가든바이더베이’과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전망대를 깜짝 방문했다. 이어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라고 불리는 에스플러네이드 공연장도 잠시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들은 방송 카메라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앞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롯데지주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앞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롯데지주>

1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북미 회담 하루 전인 26일에 도착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이 좀 더 늦춰져 북미 회담 다음날인 3월 1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김 위원장의 베트남 체류 기간은 최대 4일이 된다.

이 기간 동안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때와는 달리 좀 더 많은 곳을 둘러 보고 싶어할 수 있다. 특히 경제에 관심이 큰 만큼 동남아 국가중 가장 경제발전 속도가 빠른 베트남을 상황을 시찰하고 싶어 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베트남에는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특히 하노이에는 두 개의 초고층 빌딩이 모두 한국 기업에 의해 세워졌다. 호텔, 오피스, 쇼핑몰 등이 있는 72층 타워동과 50층 높이 주상복합 아파트 2개 동이 들어선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경남기업이 100% 투자해 시공까지 맡아 쌓아 올렸다.

하노이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은 롯데그룹의 롯데센터 하노이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이는 높이 272m의 인텔리전트 복합빌딩. 빌딩 지하 1층엔 롯데마트가, 지상 저층부 포디움엔 롯데백화점(1층~6층)이, 지상 고층부엔 인텔리전트 오피스(8층~31층)와 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층~64층) 258실 그리고 호텔(동관 33층~64층) 318실이 자리잡았다. 최상층인 65층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어 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베트남 속 롯데...16개 계열사 현지 진출 

 

지난해 12월 4일 신동빈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엔 쑤언 푹 총리를 면담했다.
지난해 12월 4일 신동빈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총리를 면담했다.<롯데지주>

롯데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베트남에는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시네마,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등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1만5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2016년까지 총 투자금액은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일본, 한국에 이어 베트남에 '제3의 롯데'가 설립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2월 경영복구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노이에서 응웬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현재 호치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는 롯데센터에 이어 ‘롯데몰 하노이’를 현재 건설 중이다. 하노이시 떠이혹 신도시 상업지구에 33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만나 한국 기업의 베트남 경제 기여도를 높이 평가한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면 경제시찰 장소로 롯데센터를 추천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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