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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성장', 100조원 이커머스 시장 절대강자 굳히나
쿠팡 '로켓성장', 100조원 이커머스 시장 절대강자 굳히나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9.02.1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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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다양한 품목으로 매출 '쑥쑥'..."오프라인 유통 대기업 누르고 우위 설 것"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올해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우위에 설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김범석 쿠팡 대표.뉴시스
김범석 대표가 이끄는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올해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우위에 설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온라인 쇼핑몰 쿠팡(대표 김범석)이 100조원 규모 ‘이커머스(전자상거래‧온라인 쇼핑) 시장’의 1인자 자리를 굳힐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쿠팡의 미래 기업가치는 10조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미래에셋대우는 ‘누가 이마트의 위협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쿠팡이 이마트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경쟁이 격화될 이커머스 시장에선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포털사이트 가격 검색으로부터 자유로운 쿠팡이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온라인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오프라인 유통기업 중 기존 플레이어와 차별화가 가능하고 포털사이트 가격 검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업만이 온라인 시장 경쟁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참여자 확대로 온라인 시장 파편화와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온라인 시장 내 이마트의 가장 큰 위협은 쿠팡과 포털사이트”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신세계, 롯데 등 기존 유통 대기업들이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지만 시장의 특수성에 따라 쿠팡의 상승세를 꺾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이미 ‘100조원’ 벽을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7년 91조원, 2018년 111조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시장의 고성장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올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134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켓배송’으로 매출 고공행진...2020년 12조원 돌파 전망

쿠팡의 강점은 ‘배송의 차별화’다. 쿠팡은 이른바 ‘로켓배송’이라는 명칭의, 당일 자정 전에만 주문하면 그 다음날 바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시스템을 2014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쿠팡은 이러한 로켓배송이 가능한 품목 약 511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품목이 최대 8만종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규모다.

쿠팡은 로켓배송 업그레이드 버전인 ‘새벽배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주문 한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도입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험 운영 중이다. 새벽배송이 가능한 상품 품목은 2000개가 넘는다.

여기에 쿠팡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 중인 상품까지 포함하면 1억2000만 가지의 상품이 쿠팡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2조684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엔 두 배 가까이 뛰어 5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매출 8조원, 2020년엔 1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은 다양한 상품”이라며 “올해 유통업계에 불어 닥친 ‘배송 전쟁’도 유통 대기업과 편의점 업계들이 쿠팡의 배송을 벤치마킹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적자 규모가 관건

쿠팡의 미래 기업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2000억원을 투자받을 당시 ‘1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쿠팡이 물류 경쟁력을 갖춘 데다 시장 영향력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 10조원 평가는 절대 비싸지 않다”며 “향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오픈마켓이나 광고수익이 늘어난다면 쿠팡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이상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의 추후 경영 전략에 대해서도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쿠팡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자 규모도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쿠팡이 적자를 보는 원인으로 ▲물류센터 인프라 투자비용과 ▲쿠팡맨(택배기사)의 높은 택배 단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물동량을 늘리고 물류 효율화를 지속하며 광고수익과 수수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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