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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주식시장 '깜짝 랠리', 3대 이슈가 설 이후 대세 가른다
주식시장 '깜짝 랠리', 3대 이슈가 설 이후 대세 가른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2.01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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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트럼프 시정연설, 제조업지수·고용보고서 등에 주목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지난 1월 반등에 성공한 국내 주식시장이 설 연휴를 맞아 휴식기에 접어든다. 패시브 자금 유입에 따른 경계론이 커지는 가운데 연휴 기간 변동성에 영향을 줄 이벤트들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1일 코스피 지수는 1.39포인트(0.06%) 내린 2203.4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2616억원이나 사들이며 증시를 떠받쳤지만 개인(748억원)과 기관(2095억원)이 팔아치우며 장막판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1월 주식시장 상승세는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10.7%)와 코스닥(9.0%)은 모두 저점 대비 10% 안팎 올랐다. 지난 1월부터 외국인은 총 4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초 급변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다소 매파적이던 스탠스가 비둘기적 색채로 바뀐 게 1월 FOMC를 통해 명확히 나타났고, 이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시너지를 일으켰다.

다만 증권가에선 최근 증시 상승을 지난해 말 과도한 하락에 따른 기계적 편입, 즉 패시브 투자때문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 4주간 한국, 중국 등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 주식형 펀드에 94억 달러(약 10조원)가 순유입됐다.

보고서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와 비차익 순매수 규모가 비슷하고 외국인 순매수 종목이 시가총액 상위주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들어 패시브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이 경우 2월에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라 국내 증시 매력이 희석된 상황에서 언제든 차익실현 국면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익비율(PER)은 지난해 하반기 증시 부진으로 8배 이하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30일 기준 다시 10.37배까지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4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록했던 PER 10.56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미중 무역분쟁, 트럼프 완승으로 끝날 듯 

연휴 기간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는 현재 협상 중인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제조업지수 및 고용보고서 결과 발표, 오는 5일 열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정 연설 등이다.

오는 3월 1일까지 ‘휴전 기간’에 접어든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 미국 측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중국이 이미 무역적자를 균형 상태로 맞추겠다고 선언했고, 나아가 지적 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문제가 중국의 양보로 해소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양측 협상이 신흥국 및 아시아 증시의 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지지해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특히 중국에 중간제품을 수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결과에 따라 수출 기업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도 커졌다.

이와 관련해 오는 5일(현지시각) 열릴 트럼프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 해소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정연설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미실현 공약인 1조 달러 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국내 기업과도 밀접하게 연관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도 체크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이 외생 변수라면 1일(현지시각) 발표될 제조업지수 및 고용보고서 결과는 내생 변수다. 제조업 지수의 경우 미국 경제 상황을 알려주는 대표적 선행지수로, 지난해 12월 2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54.1)을 기록하며 경기 둔화세가 뚜렷히 나타났다. 신규 고용과 실업률을 알려주는 고용보고서에서는 특히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 여파가 얼마나 미치고 있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채 10년물 동향도 미국 경기 둔화를 알 수 있는 지표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기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5.18bp(1bp=0.01%) 낮아진 2.6288%다. 2.7%대였던 수익률이 FOMC이후 떨어진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시장에서 경기가 나빠진다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만약 현 상태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더 떨어질 경우 미국 경제에 저성장 우려가 커져 자금이 급속도로 이탈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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