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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09:5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잘 씹으면 췌장암 예방 된다
잘 씹으면 췌장암 예방 된다
  • 박인출 올쏘치과 원장
  • 승인 2019.01.3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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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 하나가 어쩌면 운명을 바꿀지도 모른다. 하루에 세 번 식사 시 특히 잘 씹는 습관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인들은 탄수화물 중심 식사를 한다. 이때 밥, 빵 등 탄수화물은 입에서 50%, 췌장에서 50%를 소화시킨다. 씹을 때 입에서는 침이 나오고, 췌장에서는 아밀라아제(Amilase)라는 탄수화물 소화효소가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치아가 없거나 치아가 삐뚤빼뚤해 위, 아래 치아 맞물림이 부실하면 씹는 기능이 취약해지고, 입에서 소화기능이 저하된다. 만약 입에서 탄수화물을 20~30% 밖에 소화시키지 못하면, 나머지 70~80%는 췌장이 소화해야 한다. 당연히 췌장에 과부하가 걸리게 마련이다. 췌장은 여러 암 중에서도 가장 발견이 어렵고 발견이 되더라도 치료 예후가 나쁜 악성 암이다. 어떻게 해야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우선 잘 씹는 것이다.

뇌기능 활성화하려면 오래 씹어라

잘 씹는 것과 관련해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오랫동안 음식을 씹어야한다는 것이다. 30회 정도 씹어서 음식을 잘게 부숴 넘기도록 한다. 오래 씹어야 뇌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오래 씹는 훈련을 해서 습관이 되도록 하는 게 좋다. 씹는 습관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노년기에 치아까지 부실해 제대로 씹지 못하면 건강상 문제들이 도미노처럼 일어나게 된다. 이 사실을 좀 더 일찍 깨닫고 치아관리와 올바른 식사습관을 몸에 익힌다면 노년에도 더욱 건강한 생활을 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씹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뇌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4~5세에 뇌 발달이 활발히 일어나는데 특히 그 시기에 잘 씹는 것은 향후 일생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일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대부분 몸을 가만히 두지 않고 부산스러워 식사시간에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거나 TV를 보는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기 쉽다.

부모도 아무 의식 없이 쫓아다니며 그냥 떠먹여주기만 하면 아이가 스스로 씹 는 행위를 소홀히 하게 된다. 씹는 행위가 뇌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밥을 씹어 넘기는 아이들의 습관은 아이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아이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밥 먹기를 싫어하고, 씹어 삼키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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