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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0:1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팩트체크] 한국지엠 부평공장 폐쇄설 보도의 진실
[팩트체크] 한국지엠 부평공장 폐쇄설 보도의 진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1.24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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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본사 "차세대 디자인 및 차량 개발 거점 지정"...노조 "폐쇄 기사 보고 웃었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제2의 군산공장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얘기가 퍼져 가뜩이나 좋지 않은 국내 자동차업계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한 언론은 한국지엠 부평2공장이 생산물량을 줄이고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신문은 자동차업계 사상 최악으로 평가받는 군산공장 폐쇄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불황인 국내 자동차업계에 제2의 군산공장 사태 발생설은 삶의 터전을 잃은 2000여명의 노동자와 협력업체 등 현재 일하고 있는 노동자 1만5000여명과 그 가족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부평공장 노동자 규모는 군산공장의 5배에 이르는 1만명 수준이다.

하지만 24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지엠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 통화에서 “해당 기사를 접하고 우리들끼리 웃었다”며 “구조조정이나 군산공장 폐쇄 전철을 밟는다는 것은 사실무근으로 2교대에서 1교대로 줄인 것은 작년부터다. 자동차공장이 생산량을 줄이거나 늘이는 것은 주문량이나 생산량에 따라 항상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왜 이런 말들이 언론에 자꾸 보도되는지 의아하다고 했다.

한국지엠도 당혹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군산공장 폐쇄와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작년에 한국지엠이 약속했던 신규투자 및 고용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부평공장의 생산물량을 줄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중형 세단 말리부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지엠 측도 생산물량을 축소하는 ‘라인운영 속도 변경(잡다운)’ 추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말리부 생산물량을 줄이는 대신에 소형 SUV 생산은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하고, 내수·수출 물량을 연간 7만5000대까지 추가 생산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부평1공장에서만 생산되고 있는 소형 SUV ‘트랙스’ 생산이 조만간 부평2공장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또 국내 출시 전부터 마니아층에서 열광하고 있는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4만6534대를 기록한 트래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 대수를 늘려간다면 비록 어려운 환경이지만 공장을 폐쇄하는 비극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작년 7월 20일 배리 엥글(Barry Engle)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지엠이 GM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콤팩트 SUV 제품의 차세대 디자인 및 차량 개발 거점으로 지정됐다고 직접 밝혔다. 그만큼 한국지엠에 대한 본사의 의지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엥글 사장은 “신규 차량 개발 업무 수행을 위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함으로써 한국지엠의 전체 연구개발 인력을 3000명 이상으로 확충하게 된다”며 “생산 및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일련의 신규투자는 2017년 5월에 발표된 2개 신차 개발 생산을 위한 28억 달러의 투자 계획 및 작년에 완료된 총 28억 달러 규모의 부채 해소를 위한 재무 상태 개선 방안에 뒤이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 사업에 대한 GM 본사 차원의 장기적 약속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미 계획을 명확히 밝힌 만큼 예정대로 모든 일이 추진된다면 공장 폐쇄와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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