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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0:1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허약체질 LCC, 너무 높이 날려다 난기류 휩싸였다
허약체질 LCC, 너무 높이 날려다 난기류 휩싸였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9.01.2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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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늘리는 등 몸집 부풀리기 주력...경쟁 심화로 실적‧주가 동반 하락세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운항횟수와 여객기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극한경쟁 난기류’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 정부가 1~2개 정도 신규 LCC 면허를 추가 발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LCC 업계 내 각 기업들은 항공기 수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전면전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LCC 기업들은 2018년 한 해에만 항공기 19대를 도입해 보유대수가 총 148대로 늘었다. 이는 대한항공 여객기수를 추월한 수치로 대한항공은 135대에서 144대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LCC 선두업체인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등록한 여객기수는 각각 40대와 27로 집계돼 두 곳을 합치면 아시아나항공(70대)과 3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LCC업계의 몸집 불리기에도 증권가 전망은 다소 어둡다. 몸집은 커졌지만 체질이 허약해 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규 항공기 도입이 경영에 일시적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던 차에 LCC업계 대다수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라 나오며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LCC의 시장 진입으로 LCC 업계의 경쟁이 심화됐다”며 “여기에 외국항공사의 국내 진출 가속화, 항공자유화협정 규모 확대 등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LCC 주가 하락세 이어져…제주항공 36%↓‧진에어 44%↓

24일 LCC 대장주 제주항공은 3만3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해 5월 9일 5만2000원 고점 대비 36%나 빠졌다. 지난해 4월 11일 3만4300원을 기록했던 진에어도 24일 1만9050원으로 장을 마치며 44%나 추락했다. 오너리스크에 시달렸던 대한항공이 최근 3개월간 주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 대조적이다.

증권가에선 좋지 않은 업황에 한동안 내리던 국제유가까지 상승세를 보이자 LCC 관련주가 엎친 데 덮친 격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이 심화되고 업황 전망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펀더멘탈이 상승할 요인이 없는 상황”이라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주가를 방어하고 있었지만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LCC는 공급이 수요 대비 앞서는 상황”이라며 “LCC 항공주가 상승하기 위해선 출국자 수가 반등해야 하는데 최근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장 기대감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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