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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금호산업 뒤통수 때린 광주시, 호반건설로 2000억 사업 넘긴 까닭은?
금호산업 뒤통수 때린 광주시, 호반건설로 2000억 사업 넘긴 까닭은?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1.24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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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2지구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변경...업계선 '광주시-호반' 유착 의혹 제기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지난 21일 광주광역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중앙공원 2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를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21일 금호산업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한다고 사전 통지를 했다. 금호산업은 수용 불가 의견서를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1일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호산업의 중앙공원 2지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제안서 평가 과정에서 이렇다 할 귀책사유가 없는 금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하게 된 데 대해 죄송하다”며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금호산업이 대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놓고 취소해서 미안하지만 이해해달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광주시의 우선협상대상자 변경을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 더욱이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평가 점수표 유출, 감사위원회 월권 등 절차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변경을 강행한데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산업에 특별한 하자가 없다는 것을 광주시가 인정하면서도 우선협상대상자를 바꾼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업계에서는 광주시와 호반건설의 유착 의혹을 의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시청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변경된 것은 평가 기준대로 처리한 결과”며 “해당 사업은 재검토 없이 이미 발표한 최종 결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건에 대해선 추가적인 입장 발표나 검토 중인 내용 또한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광주시의 결정에 대해 금호산업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는 분위기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적법하게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번복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재 소송을 검토 중이나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 돌고 있는 광주시와 호반건설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여러 얘기를 듣고 있지만 확실한 물증이 없어 단정지어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금호산업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 등 적극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시가 ‘갑’이면 건설사는 ‘을’의 입장인데 해당 지역에서 향후 관급 공사를 따내려면 억울해도 시와 마찰을 빚어 좋을 게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금호산업의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는 오는 2020년 6월 말까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특례사업인 4개(마륵, 송암, 수랑, 봉산)공원은 막바지 협상 추진 중으로 제안사업에 대한 수용여부를 조속한 시일 내 결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후속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2단계 특례사업인 5개 공원(중앙, 중외, 일곡, 운암산, 신용) 6개 지구는 1단계 협상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4개월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도시공원위원회 자문·심의와 1년여가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중앙공원 2지구는 59만㎡ 중 93%가 공원이며 비공원시설에 아파트 754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숲세권과 호수를 끼고 있어 광주에서 '노른자위' 건설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 규모는 지방 공사로는 꽤 큰 2000억원에 이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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