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사장 김준)은 노사가 기본급 1%를 기부하는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이 연말엔 총 10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금은 전액 협력사와의 상생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성장 과실을 사회와 함께 한다’는 노사 합의에 따라 2017년 10월부터 1% 행복나눔 기금을 조성했다. 방식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약자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총 53억 가량이 조성됐고, 이 중 2018년에 회사가 조성한 24억원 가량이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울산과 인천에 각각 전달됐다.
울산시와 인천시, 서울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 총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지원됐으며 기금 중 일부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베트남 맹그로브 복원 사업에 쓰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 대부분이 노사의 자율적인 합의를 존중하며 ‘1% 행복나눔’에 참여한다는 것은 회사가 사회의 성숙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라며 “노사가 만드는 사회적가치가 회사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의 활동은 지난 해 11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노사문화 대상’에서 SK에너지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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