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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1위 CU, 가맹점주 천막농성은 언제 멈추나
편의점 1위 CU, 가맹점주 천막농성은 언제 멈추나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9.01.08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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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본사와 협상 결렬 후 재협상 움직임...초저임금 인상분 분담, 야간영업 자율화 등 입장 차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CU편의점 가맹본부인 BGF리테일이 이르면 다음 주 중 가맹점주 측과의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묵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BGF리테일은 CU가맹점주협의회와 ‘상생협약’ 재협상에 돌입한다. 지난해 11월 29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결렬 직후 CU가맹점주협의회는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해 현재 41일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이학영·제윤경 의원 등과 함께 농성 현장을 방문해 중재에 나섰다.

당시 일각에서는 정부 여당이 편의점 업계에 압박을 가한 모양새라는 해석이 나오며 이목이 쏠렸다. 공정위원장과 집권당까지 압박에 가세하자 BGF리테일은 최근 대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기존 상생안 입장 차 커…"일방적 발표" vs "장외투쟁 얼룩"

당초 가맹점주협의회 측은 “사측이 발표한 2019년도 상생안은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 통보”라는 주장을 고수해왔다.

지난해 말부터 협의회와 본사는 ‘2019년도 상생안’ 도출을 위해 논의를 시도했지만 입장 차가 커 협상이 결렬됐는데, 협상 결렬 상황에서 사측이 상생안을 발표했기 때문에 협의회는 상생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시 협의 결렬 배경은 점주들이 본사에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5대 5 분담과 희망폐업, 야간영업 자율화 등을 요구했지만, 본사는 기존 2018년도 상생안 외에 추가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이어오며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은 “가맹점주협의회 측이 결렬을 선언하며 장외로 나가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상생안은 회사에서도 큰 비용이 소요되는 부분이라서 이사회 승인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진행을 서두르게 됐다”고 해명했다.

재협상 쟁점은?..."올해부터 지원 시급" vs "중장기적 시스템 확보"

가맹점주협의회는 편의점 과다출점이 본사 이익으로 귀결되는 불합리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24시간 영업점포의 경우 월 순이익에서 85만원이 빠지게 돼 올해는 어느 때보다 상생협약이 중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가장 절실한 것은 불합리한 편의점 업계의 구조적 모순이 수정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상품 원가의 30%가 수익률인데 이 수익률의 65%를 가맹점주가, 35%는 본사가 가져간다. 수익률 65%에서 인건비, 임대료, 부대비용 등을 부담하다보니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점주들의 순이익이 줄고, 지난해부터는 적자를 보는 점주들도 크게 늘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협의회는 인건비 상승분에 대한 본사의 일정 부분 부담과 야간영업 자율화 등을 중심으로 협상 카드를 내밀 계획이다.

특히 ‘야간영업 자율화’는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야간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의 경우엔 본사에서 각종 지원금을 줄여 울며 겨자 먹기로 24시간 영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다수 가맹점주들은 주장한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은 단기적 지원이 아닌 중장기적인 안건으로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양측의 온도 차가 크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본사가 지급하는 특정 지원금은 24시간 영업하는 점포에만 주는 ‘포상금’ 차원이기 때문에 야간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에는 줄 수 없는 것이 원칙”이라며 “유통구조에 방점을 둬 물류허브를 강화하고 차세대 포스기를 도입해 시스템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사와 가맹점주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갖고 다음 주에 있을 대화를 통해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듣고 본사가 할 수 있는 차원에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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