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퇴임 공개 선언..."미련 없이 팔팔할 때 떠나겠다는 생각"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20년 은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가 향후 무슨 일을 할지 관심이다.
일단 그는 “거기까지 생각 안 해봤지만 첫째 잠을 자겠다”며 “둘째는 도시어부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 온 만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좀 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 4일 2019년 사업 및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는 미디어간담회에서 2020년 말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시기는 혼자 임의로 정했지만 미련 없이 팔팔할 때 떠나겠다는 생각”이라며 “여태까지 죽어라고 달려왔던 이유는 여기까지 내가 완성시켜야겠다고 생각했고 샐러리맨부터 여기까지 왔는데 중요한 것은 나갈 때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셀트리온과 회사 규모가 비슷한 회사들 중 오너는 현재 자신밖에 없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회사를 후배들에게 자신 있게 물려주고 떠나려고 한다"며 "2021년 1단계까지 창업주가 하고, 2단계부터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며 “회사 주인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하고, 아들은 이사회 멤버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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