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한생명 노조, ‘구조조정 전문가’ 정문국 대표 선임 철회 요구
신한생명 노조, ‘구조조정 전문가’ 정문국 대표 선임 철회 요구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1.02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신한생명보험의 새 최고경영자로 피합병회사인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의 정문국 대표가 선임된 데 대해 노조 반발이 거세다. 정 대표의 이름 앞에 붙는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꼬리표 때문인데, 노조 측은 정 대표가 합병법인의 인적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2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생명보험지부는 서울 남대문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신임 대표를 신한생명 대표로 내정한 신한지주는 즉각 이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신한생명은 최근 3년 간 당기순이익이 1.5배 성장하는 등 지속적 흑자를 내는 회사”라며 “구조조정 전문가 정문국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사실 만으로도 신한금융이 ‘신한생명 죽이기’에 돌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IFRS17 등으로 내실을 다지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데 보험업 전문가인 현재 대표이사를 사퇴시키고 구조조정 전문가를 내정한다는 것은 회사로서 추가적인 리스크를 안고 가라는 뜻”이라며 “리스크 헷지에 총력을 쏟아야 하는 대표이사가 오히려 가장 큰 리스크가 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21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를 신한생명 대표로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정 신임 대표는 과거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 사장 당시 성과급제를 도입했고, 이 과정에서 노조가 장기파업에 돌입하자 지점장 포함 100여명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후 ING생명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구조조정으로 200여명의 직원을 퇴출시켰다.

이날 유정식 신한생명 노조지부장은 “신한생명 대표의 임기를 3개월 남긴 상태에서 보험전문가가 아닌 구조조정 전문가를 내정한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며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향후 천막농성을 비롯해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정 신임 대표의 선임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