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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독도 침공 시나리오
아베의 독도 침공 시나리오
  • 윤길주 발행인
  • 승인 2018.12.31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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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은 모두가 하나 되어 떨치고 일어나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했다. 지식인·학생 뿐 아니라 노동자, 농민, 상인 등 모든 민중이 폭넓게 참여해 독립을 부르짖었다.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19년이 국민 화합과 대한민국 융성의 새로운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이즈음 우리는 일본의 도를 더해가는 망동에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집권 7년차에 들어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취임 이후 줄곧 남북 분단의 비극을 장기집권 수단으로 교묘하게 활용해왔다.

한국 해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과 일본 해상자위대 해상 초계기 간 레이더 조준 공방 과정에서도 아베는 꼼수를 부렸다. 두 나라 국방 당국 간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자신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레이더 조준 증거라며 공개한 것이다. 일본 방위상은 반대했으나 아베가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한다. 외교를 국내 정치에 악용한 아베의 간교한 정치적 술수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아베 정권은 제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욱일기(旭日旗)를 달고 오겠다고 생떼를 썼다. 전범기인 욱일기를 달고 오겠다는 것은 아베 정권이 제국주의 향수에 빠져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다.

아베의 필생 숙원은 평화헌법을 개정해 일본이 군대를 보유하고,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만드는 것이다. 아베의 몸속에는 전쟁광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는 태평양전쟁 1급 전범이다. 맥아더와 뒷거래로 기소를 면했으나 전쟁 범죄자임은 분명하다. 아베는 그런 외할아버지를 가장 존경하고, 외할아버지의 길을 따라 가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아베가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로 만들려는 궁극적인 목표는 외할아버지가 그랬듯이 섬나라에서 벗어나 대륙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일본이 군대를 보유하면 가장 위협을 받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북한이다. 일본은 자국민의 안전이 위태로워졌다는 이유로 한반도 어느 지역에 군대를 주둔하겠다고 억지를 부릴 가능성이 있다. 최근 한일 양국 간 레이더 조준 논란에서 보듯 아베는 어떤 구실을 만들어 어느 날 밤 독도를 침공할 수도 있다.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한 후 국제 분쟁지역으로 선포하는 가공할 음모를 꾸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베가 정권의 명운을 걸고 군대를 보유하려고 안달하는 이유를 우리는 가벼이 봐선 안 된다.

남과 북이 공존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나간다면 머지않아 통일 한국 시대가 열릴 것이다. 통일한국은 일본 우익의 침략 근성을 박멸하는 강력한 지렛대가 될 것이다. 일본 우익의 전쟁 야욕은 끝난 게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뼛속까지 군국주의에 물든 이들은 호시탐탐 한반도를 노리고 있다. 이들이 더 이상 한반도를 넘보지 못하도록 남과 북이 하나 돼 맞서야 한다. 100년 전 3·1운동 때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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