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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Z세대 사로잡은 쇼핑 플랫폼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 
Z세대 사로잡은 쇼핑 플랫폼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9.01.01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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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싸우고 뒤집어 엎어야할 순간이 있다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당신이 아는 매우 똑똑한 사람을 떠올려 보라. 그들 중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그것을 실행시킬 자신감은 없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반면 단순한 아이디어에 거액을 투자해 회사를 설립할 정도로 자신을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둘의 차이점은 자신감에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성공하지 못할 게 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다. 당신은 어느 유형인가. 여기 청년 기업가 정신이 돋보인 젊은 여성 CEO가 있다. 스타일쉐어 윤자영(30) 대표가 주인공이다. <인사이트코리아>가 지난 12월 1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윤 대표를 만났다. 그는 <포브스아시아>가 선정한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 중 컨슈머 테크 분야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패션과 일상을 공유하는 SNS 공간인 스타일쉐어가 생소하다.
“10~20대 소비자들이 자신이 오늘 뭐 입었는지, 메이크업 노하우 등 데일리룩이라 불리는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관련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이다. 월 100만명의 Z세대가 앱을 사용하고 있다. 2000여개 의 국내외 패션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난 3월 GS홈쇼핑 자회사 에이플러스비(29CM)를 300억원에 인수했다. 
“29CM(20~30대)은 스타일쉐어(10~20대)와 타깃층이 다르다. 29CM도 패션 온라인 편집숍인데 2030 고객에게 사랑받은 플랫폼이 GS홈쇼핑의 투자를 받고 대기업 자회사가 됐다. GS홈쇼핑이 기존 고객층과 다른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투자했다. 29CM 가능성을 보고 스타일쉐어가 운영하기 위해 (29CM를) 인수했다.”

-패션뷰티 사업군이 비슷해 스타일쉐어와 충돌하진 않나.
“전혀 없다. 이커머스를 한다는 것이 공통점이지만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우린 10~20대 초반까지 커뮤니티 기반이지만 29CM는 20대 중반~40대가 쓰는 콘텐츠 중심 서비스다. 여기도 3000개 가량의 브랜드를 강도 높게, 본적 없는 제품을 소개하는 형식이라 우리와 겹치지 않는다.”

-스타일쉐어가 SNS패션 커뮤니티와 쇼핑몰을 같이 하는 게 업계 최초인가.
“있긴 있다. 네이버, LG유플러스, 롯데 등에서도 앱을 냈는데 가장 규모 있는 서비스를 하는 곳은 우리밖에 없다.”

-윤 대표가 생각하는 스타일쉐어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잘 모르겠다(웃음). 보통 이커머스나 옷 판매를 따로 하는데 그것은 공급자적 마인드다. 팔고 싶은 것을 고객에게 밀어 넣는 것이다. 20대 초반 창업할 당시 ‘나를 위한 패션 서비스가 없다’는 고민 때문에 회사를 시작했다. 사용자 중심 커머스를 한다는 것이 타 업체와 다른 부분이다.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한다는 방향에 따라 우리가 취한 액션이 달라진다. 10~20대 소비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모바일로만 세상을 봐서 10년 전 PC방식 (사업)과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이들에겐 스타일쉐어가 익숙한 서비스지만 지금 30대 눈엔 ‘뭐하는 서비스야?’가 된다. 새로운 세대에 맞는 접근을 잘 한 것 같다.”

-패션 챗봇 ‘모냥’을 론칭했는데 특징이 뭔가.
“2013년 한 매체에서 ‘정보좀요’라는 말을 스타일쉐어가 만든 신조어라고 소개해 유행어가 됐다. 정보 달란 말이다. 누가 사진을 찍어 올리면 다른 유저들이 사진 속 조끼 정보를 물어본다. 유저들은 사진 속 아이템 정보가 궁금한 것이다. 유저가 봇한테 사진을 보내면, 이 봇이 옷에 대한 링크를 알려준다. 사람한테 물어보면 기다리거나 기억 못 하는데 봇은 3초 만에 아이템 정보를 알려준다. 패션 정보를 찾아주고 사진 속 아이템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기반 챗봇이다. 30만개 데이터를 분석해 이 옷이 어느 몰, 어느 제품인지 정확하게 매칭해서 알려준다.”

-챗봇은 스타일쉐어에서 개발했나.
“우리가 소규모 스타트업인 ‘패션을 부탁해’에 투자했다. 그 회사가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베타서비스로 이 챗봇을 구현하고 있었는데 좋은 인연으로 만나 공동 개발했다.”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0억원 이상 투자받았는데 지금 계획 중인 프로젝트가 있나.
“따로 없다. 스타일쉐어 플랫폼 고도화를 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인프라를 안정화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윤 대표는 전기공학 전공인데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교복을 벗은 지 얼마 안 된 대학생이 옷 입는 것이 너무 재밌고 종일 그 생각만 했다(웃음). 소비자로서 패션에 관심 많았다. 공대생이기 때문에 패션을 잘 알거나 잘하는 건 아니다. 패션과 관련된 업을 할 줄 상상도 못했다. 인터넷쇼핑몰,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보다가 주머니가 얇아서 ‘어떻게 하면 예쁜 옷을 싸게 살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잡지에 나오는 500만원짜리 가방은 ‘머스트헤브’ 아이템, 인터넷쇼핑몰은 너무 많아 보기 귀찮고. 인터넷 카페를 통해 사람들에게 ‘어디서 샀느냐’고 묻기도 하는데, 이런 것을 공유해 한 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비싼 물건만이 아닌 서로 무엇을 입었는지 등 실용적인 정보를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서비스를 만들었다.”

-창업 당시 6명으로 시작했다가 규모가 많이 커졌다. 일하는 사람을 뽑는 기준이 궁금하다.
“직원이 70명 정도 된다. 회사 초반의 주요 멤버들이 대부분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었다. 현재 회사는 자율출퇴근제, 재택근무, 점심·저녁 식사비 무제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시행했다.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공동 목표 아래 각자 최대한 생산성을 낼 수 있다면, 방해 받는 불편한 것들을 하지 말자는 취지다. 출근시간이 아침 8시라서 20분에 올 거리를 버스에서 부대끼다 한 시간 넘게 걸려 진 다 빠진 후 어떻게 일을 하겠나. 차라리 10시 출근해서 그 에너지를 일에 쏟는 편이 낫다. 제일 싫었던 점이 매 끼니마다 카드깡하거나 급여 차이로 누군가는 비싼 것 못 먹는 것이다. 그것을 회사가 깔끔하게 지원하고 모두 같이 가서 밥 먹을 수 있기를 바랐다. 구성원들은 높은 수준의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투명한 사람인지, 약속을 잘 지키는지, 일할 때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지, 혼자보다는 팀으로 커뮤니케이션 잘 할 수 있는지를 주로 본다. 제일 큰 기준은 일 잘하는 것은 기본으로 이 제도로 최고의 생산성을 낼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한국에서 수많은 경력자들 중 (성향이 맞는) 사람이 많지 않다.”

-창업을 하면서부터 이런 제도를 시행했다니 놀랍다.
“우리끼리 어떻게 일할까 논의하면서 내일부터 9시까지 나오라고 했더니 직원이 별로라고 했다. 왜 그러냐고 물었다. 직원이 늘고 남용하는 직원이 보이자, 리더들이 이 제도 더 이상 지키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없애면 당신들도 다니기 싫은 회사 만드는 건데 나은 방법이 없을까 얘기했다. 자율적인 회사를 (저도) 다니고 싶지, 쥐어틀고 뽑아먹으려고 하는 회사를 다니고 싶겠나. 뛰어난 사람들이 다니게 하려면 회사가 하나라도 좋아야 하는데 애초부터 회사와 맞는 사람을 뽑고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제도를 만들자고 했다. 그 보완책이 결과 중심으로 성과가 상시로 공유되는 문화다. 회사 안 오고 싶은 직원도 실제로는 그렇게 못한다. 매주 주간회의 등이 있어 자율적 회사 제도를 악용하면 사실상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제도에 가치를 많이 두고 지켜나가려고 한다.”

-윤 대표가 해 온 시간관리 방법이 궁금하다. 특히 여성들은 나이 드는 것에 민감한 것 같다.
“나이 압박감을 스스로 가져본 적은 없다. 대학교 3학년 때 창업한다고 말하자, 부모님부터 온갖 주변 사람들이 무슨 소리냐며 대학원이나 가라고 모두 말렸다. 하지만 100년 인생에서 23살에 무엇을 했는지 시간 가면 기억 안날 정도로 3년, 5년은 눈 깜짝할 시간이다. 조급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많은 보상이 돌아올 일에 투자해야 한다. 그 당시 대학원, 취업 등 옵션이 있었지만 창업이 훨씬 얻을 것이 많다고 봤다. 90%가 실패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얻는 게 많았다. 기업 들어가서 막내부터 배우는 것도 방법이지만 세상과 박치기하며 눈물 나는 경험을 많이 하면 몸에 새겨지는 것이 많을 것 같았다. 그 일을 3년, 5년 하다보면 배우는 깊이가 다를 것이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서른이든, 마흔이든 나이는 상관없다. 인생은 많이 남아있다. 나이가 50인 분들은 남은 인생이 50년인데 어떻게 살 건지 생각하면 지금 하는 투자는 작은 투자다. 100년 인생으로 길게 봤더니 감수할 수 있다는 각오가 생기는 것 같다.” 

 

-성격이 적극적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엄청 두렵다. 흔히 말하길 모든 창업자들이 정신병이 있다고 하는데 어쨌든 스위치를 끄고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여성이라서 남성과 비교해 사업하기 어려운 점은 없었나.
“당연히 (여성 차별이) 공기처럼 존재해 근거로 말하기 어렵다. 그 환경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먼저 여성이기 때문에 다른 잣대를 대면서 불리한 결과를 줄 것만 같은 상대방과는 처음부터 만나지 않는다. 인생은 짧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다. 어린 여자가 처음 들어본 사업한다고 하면, 상대방이 취하는  태도가 갈린다. 존경을 보내며 대화하거나, 무시하는 모습을 스스로 감지한다. 사회적인 잣대를 댈 것 같은 상대방과 어떤 방식이든 엮이지 않으려고 한다. 애초부터 차단하기 때문에 일에선 여성이어서 겪는 불리함이 없다.” 

-안 맞는 사람을 차단하고 피하고만 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여성 경영인으로서 무언가를 할까를 고민하지 않고 대표로서 어떻게 좋은 대표가 될까, 스페셜 한 사업을 대표로서 어떻게 하면 잘할까 고민한다. 성격이나 할 수 없는 일은 제쳐놓고 대표라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위주다. 여성이라는 것 때문에 일에 지장을 받아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상대방이 (여성 편견 등) 무슨 생각을 하고 행동할지 알 바 아니다. 회사 직원 중 여성이 훨씬 많다. 일하면서 느꼈던 점은 흔히 여성 직장인, 여성 대표들이 여성으로서 나와 역할로서 내가 충돌을 일으킬 때 갈등하는 것 같다. 일을 잘하려면 때론 싸워야하고 뒤집어 엎어야할 순간이 있다. 그때 내적 갈등이 생긴다. ‘여성으로서 사랑받고 싶다, 나대면 안 된다’란 생각 때문에 발을 빼게 된다. 하지만 여성으로서가 아닌, 소리 질러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기센 여자, 성질 더러운 여자 인식 가지려면 가져라, 적어도 이 회사는 실력으로 평가한다. 여직원들에게 상대방이 성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거나 요구하면 깨끗이 무시하라고 한다. 더 무서운 것은 공기처럼 존재하는 판단과 편견이다. 일은 일로서만 얘기하자고 해야 한다.” 

-여성 직장인들이 유리천장을 깨고 살아남을 수 있는 팁은?
“유리천장을 깨는 방법은 여성 개인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리천장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직접 참여하고 실행해야 한다. 셰릴 샌드버그가 <Lean In>이란 책을 냈다. 여자들이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해서 박수를 받았지만 미셀 오바마가 그 책을 비판했다. 이유는 셰릴 샌드버그는 고액연봉자이고, 가사 도우미를 쓸 수 있고, 직장이 IT 환경인데다가 메시지가 일면적으로 ‘여자들은 의지를 가져라’고 종결지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여성이 의지가 있어도 환경이 안 좋으면 할 수 없다는 얘기에 공감한다. 유리천장에 대해 더 언급하고 싶다. 남성이 가사 분담하고 가사 시간을 더 쓰는 등 직접 참여해야 한다. 부모님들도 아들한테 안 하는 소리를 며느리한테 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님, 남편 이 분들부터 출발이다(웃음). 여성 스스로 마음먹기도 하겠지만 20년 이상 (수동적인) 교육을 받아왔는데 하루아침에 없던 주도성이 생기겠나. 바꾸는 방법은 여성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참여하고 실행해야 한다. 결혼했지만 아이는 없다. 고민이다.”

-무슨 고민인가.
“결혼식을 안했다. 사실 결혼식을 했지만 가족 20명씩 모여 음식점에서 조용히 진행했고 알리지 않았다. 여성 대표로서 우려가 있었다. 직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대표가 올해 나이 서른에 결혼하면, ‘회사가 잘 굴러가긴 할까? 대표가 결혼 일정 잡는 등 정신 팔리겠다’ 등이 연상됐다. 남자 대표면 결혼해서 안정찾는다고 박수 받겠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생각해봤다. 실적이 좋고 나쁠 때가 있는데 (제가) 결혼 때문에 바빠서 그랬나 생각할 것 같았다. 그런 우려를 만들지 말자고 판단해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한국사회 눈에 비춰보면 (남성은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여성 리더는 하게 된다.”

-스타트업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창업자들 중 잘하는 분들은 공통적으로 뚜렷한 문제의식이 있다. 이런 사업 해볼까가 아니라 ‘지금, 내가, 왜?’라고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가질수록 잘 될 확률이 높다.”

-올해 매출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올해 거래액(스타일쉐어와 29CM)은 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내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 이상이다.”

-올해 목표와 최종 꿈은?
“10대~30대 여성이 가장 먼저 찾는 쇼핑채널이 되는 것이 꿈이다. 또 사내 어린이집을 기막힌 시설로 만들어 우리 동료들만큼은 애 낳는 걱정을 회사에서 안하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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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30) 스타일쉐어 대표 프로필

2010.09 제10회 대한민국 대학생 벤처창업 경진대회 TOP 10(주최 서울대)
2010.12 프라이머 인큐베이션 팀 선정
2011.06 스타일쉐어 창업, 대표이사
2011.06 미국 매스챌린지 스타트업 경진대회 결선 진출, 125팀 중 아시아팀 유일 선정
2011.09 SBS 일요특선다큐멘터리 ‘청년 기업가 정신’ 방송
2011.10 제1회 청년기업가대회 대상 수상
2013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졸업
2016.03 포브스아시아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 선정
2016.05  미 백악관-국무부 주최 2016 글로벌 기업가 서미트 초청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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