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고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고자 2019년은 ‘체질개선과 변화로 미래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화두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농협금융의 대내외 삼중고에 부담이 크다”면서도 “농협금융 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도전하고 이겨내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및 신성장동력 기반 강화, 스마트 금융사업 강화, 캄보디아 소액다출사 인수, 소비자 보호 시스템 강화 등을 올해 주요 성과로 거론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10여 년 만에 1조원이라는 괄목할 경영성과를 이뤘다”며 “2019년은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과 추구해야 할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제 하강 국면, 가계부채,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산업 구조조정, 글로벌 자본규제, 금융소비자 강화 등 내년 한 해는 유례 없이 혹독하리라 예상한다”며 “농협금융 또한 재무, 자본구조, 경영효율성 측면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평가했다.

농협금융지주 2019년 과제로 김 회장은 ▲사업라인별 육성전략 차별화·자원배분 최적화 ▲지속가능 경영기반 형성 ▲고객가치·인재 중심 사업구조 및 조직문화 개편 ▲신사업·신시장 개척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거론했다.

끝으로 김광수 회장은 중용의 ‘사변독행(思辨篤行·신중히 생각하고 명확히 변별해 성실히 실행하라는 뜻)’을 언급하며 “다 같이 고민하고 방향을 정해 실천한다면 이루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