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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4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석동 "통일한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등장할 날 올 것"
김석동 "통일한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등장할 날 올 것"
  • 윤길주 기자
  • 승인 2018.12.18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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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금융위원장 ‘김석동의 한민족 DNA를 찾아서’ 출간'
유라시아 대초원에 펼쳐진 북방제국 역사와 한민족 기원 추적

[인사이트코리아=윤길주 기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책을 냈다. 경제 관련 책이 아니라 ‘고대사 연구가’로 변신해 한민족의 기원을 추적한 책이다.

한국인의 원류와 세계 경쟁력의 비밀을 찾는 저서의 이름은 ‘김석동의 한민족 DNA를 찾아서’(김영사)이다. <인사이트코리아>에 연재되고 있는 ‘김석동이 쓰는 한민족의 경제 DNA’ 종합판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30여 년 간 관료로서 한국 경제의 숱한 위기와 영광의 순간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대책반장’ ‘소방수’ ‘구원투수’ 등 그의 별명에서 위기 때마다 빛을 발한 리더십이 엿보인다.

김 전 위원장이 고대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은 지인들 사이에선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유라시아 대초원에 펼쳐진 북방제국의 역사와 한민족의 기원을 추적했다. 그 기간 그는 몽골고원에서 중앙아시아, 유럽 대평원까지 5만㎞에 이르는 현장답사를 했다. 책에는 발로 뛰어 채집한 방대한 자료와 함께 한민족의 기원을 밝혀줄 증거들로 꽉 차 있다.

경제관료 출신인 그는 왜 혈혈단신 한민족의 원류를 찾아 나선 것일까.

땅 넓이는 세계 109번째, 인구는 세계 26번째, 아시아 최동단 작은 반도국가. 근세에는 제국주의 열강의 지배, 전란과 폐허 등 역경을 겪어온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한국민은 기적을 일으켰다. 1960년 이후 2016년까지 세계경제가 약 7.5배 증가한 사이 대한민국은 39.9배 늘었다. 단 반세기만에 거대한 산업국가를 건설하고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에서 경제규모 11번째 국가로 세계사의 중심에 섰다.

끈질긴 생존본능·승부사 기질·강한 집단의지·개척자 근성

김 전 위원장은 반세기만에 놀라운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 늘 궁금했다고 한다. 그 유전자(DNA)를 찾고 싶었다는 게 김 전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 결과 한민족의 독특한 기질을 크게 네 가지로 정리했다는 것이다.

“첫째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으려는 끈질긴 생존본능이다. 둘째는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승부사 기질이다. 이를 통해 시장경제를 빠르게 체득했다. 셋째는 강한 집단의지다. 리더십이 확립되면 집단적인 힘을 발휘하면서 목표에 몰입하는 특성이 있다. 마지막은 세계를 무대로 ‘나가서 승부하는’ 개척자 근성이다. 이런 한민족 DNA는 지난 2500년간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하면서 세계사를 써왔던 기마민족, 초원제국의 전사들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저자는 책 1부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어떻게 세계가 놀라워하는 현대의 기적을 일으켰는지 원인과 배경을 분석하고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되었던 ‘한민족 DNA’를 소개한다. 한민족 DNA는 지난 2500년간 유라시아 대초원에서 세계사를 주도한 기마민족이 건설한 초원제국 전사들의 DNA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그는 역설한다. 더불어 흉노·선비·돌궐·몽골·여진 등의 북방민족과 그들이 건설한 제국의 역사가 한민족과 끊을 수 없는 깊은 연결고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저자가 직접 탐방한 생생한 기록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가 전개됐던 광활한 유라시아 대초원과 실크로드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황석영 "단재 이래 우리의 염원이었던 한반도 뛰어넘기 시도"

황석영 작가는 추천사에서 “경제 엘리트로서 나라의 살림이 위기에 빠졌을 때 실천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했던 김석동은 대륙에 눈을 돌려 북방 기마민족의 역사를 공부하고 직접 발로 뛰어 답사하면서 단재(신채호 선생) 이래 우리의 염원이었던 한반도 뛰어넘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도 추천사에서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를 향한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 핏속에 흐르는 기마민족의 역동적 에너지를 되살릴 때”라며 “꿈과 희망이 필요한 젊은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통일한국의 원대한 미래를 기대하면서 글을 맺는다.

“한민족은 놀라운 DNA를 바탕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 통일이라는 미래를 꿈꾸며 세계와 경쟁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남북통일이 이뤄지고 통일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등장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한국 대비 북한의 경제 규모는 2018년 2.5%에 불과하지만 2040년에는 15.1%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되면 통일한국이 2025년 캐나다·이탈리아를 추월하고, 2035년에는 프랑스를, 2036년에는 영국을 추월해 세계 6번째 국가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이 올 때까지 한민족 DNA가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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