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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과자·커피·생수·라면·우유·소주·맥주...'10대 생필품' 값 얼마나 올랐나
과자·커피·생수·라면·우유·소주·맥주...'10대 생필품' 값 얼마나 올랐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8.12.1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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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운영 사이트 '참가격' 통해 1년 전과 비교...4분기 들어 상승세 뚜렷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연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업체들이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로 오르는 것을 빌미로 가격 올리기 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서민·영세자영업자들은 성수기 대목을 앞두고 가격을 올리는 것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국민 간식·술안주 치킨 가격은 2만원대로 오른 지 몇 달이 지났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전문점 ‘롯데리아’와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롯데GRS)는 13일부터 버거와 커피를 일제히 인상한다고 밝혔다. 버거 인상률 평균은 2.2%이고, 커피 인상률 평균은 2.7%다.

대표적으로 데리버거는 2000원에서 2300원으로 올랐고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4100원에서 4300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식품업계에서는 몇 백 원 올리면 일시적으로 판매가 줄어들지만 조금 지나면 원래 매출로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개월 연속 2%대로 상승했다. 특히 가공식품과 식품 외 생필품 등의 지표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식품은 전월대비 1.8% 하락,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 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하락, 전년 동월대비 1.9%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지출목적별 등락률 그래프를 보면 대부분 품목이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 보면 대부분 최대 5.4%까지 상승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코리아>는 모호한 통계보다는 좀 더 정확한 물가 상승을 알아보기 위해 과자·세제·믹스커피·분유·생수·라면·우유·스타킹·소주·맥주 등 총 10개 생필품 중 지난 1년 동안 상승세가 뚜렷한 10가지 제품 가격 변동 추이를 ‘참가격’을 통해 13일 현재 기준으로 조사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사이트 참가격은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마트, 소매점 등의 가격을 조사해 매월 가격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참가격에 나타나는 가격은 제품의 소비자가격이 아니라 해당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가격이다. 따라서 권장소비자 가격과 차이가 난다.

대상 제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들이다. 서민의 술 소주(참이슬 후레쉬)는 올해 1분기에 1320원대에서 올해 4분기에 1360원으로 상승했다. 음식점·주점에서는 이미 최대 5000원까지 받는 곳이 많다. 맥주(카스 프레쉬 6캔)는 9300원에서 9590원으로 올랐다. 국민 과자 새우깡(농심)은 3분기까지 1050원대를 유지하다 4분기에 1080원대로 올랐다.

드럼용 세탁기용 액체 세제(퍼실 파워젤 2.7L)는 1만8400원에서 1만8600원으로 올랐다. 분유(임페리얼분유XO 1단계 800g)는 1년 동안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1분기 2만5500원에서 4분기 2만7000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논란이 일었던 우유(서울우유 흰우유 1L)도 1분기 2550원에서 100원가량 오른 26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여성들의 필수품 스타킹(비너스 올풀림방지 팬티)도 7000원대였던 게 8000원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전방위적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위에서 살펴본 10개 종류의 생필품을 모두 구입한다고 봤을 때 1년 전 보다는 최소 3000원의 비용이 더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이 무게가 점점 더 무거워 진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향후 1만원까지 최저임금을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최저임금에 따라 물가가 그만큼 올라간다면 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애초의 목적이 바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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