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21℃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5 12:3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머니]주가 하락기, 쏠쏠한 재미 볼 배당주 어디 없나
[머니]주가 하락기, 쏠쏠한 재미 볼 배당주 어디 없나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12.11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 맞아 고배당주 펀드에 자금 몰려...휠라코리아·삼성전자·SK텔레콤·컴투스 등 주목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최근 증시가 불안정해지면서 배당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연말 배당락일(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기준으로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금이나 주식을 주는데, 배당주의 경우 수익성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투자금이 몰리는 등 '투심'이 쏠리는 추세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고배당주 ETF에 지난 9월 이후 3개월간 750억원 가량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주식시장 폭락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대거 자금이 유출된 점을 봤을 때 유입 규모가 두드러진다.

배당주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한화ARIRANG고배당주 ETF’는 이 기간 942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기간 ‘채권혼합-파생형’ 상품은 0.58%의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와 코스피200지수가 10%가량 하락하는 등 손실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과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퇴직연금롱텀밸류배당40증권자투자신탁’ 펀드는 1.73%의 수익을 거뒀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대림산업·기업은행·포스코·미래에셋대우 등 배당주 중심 종목이 전체 자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또 채권 비중을 절반까지 높여 주가 하락기에 방어 성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수익률이 높은 배당주 펀드들이 담은 종목은 대체적으로 비슷했다. 휠라코리아·삼성전자·SK텔레콤·컴투스 등이 주로 편입했다. KB자산운용은 배당펀드 가운데 10%를 휠라코리아로 채웠고, BNK자산운용은 삼성전자를 10% 이상 담았다.

주가 하락기 배당주 매력 높아져

배당주는 장점이 뚜렷하다. 연말이 될수록 주가가 높아지고, 이듬해 배당금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배당주를 일일이 사 모으기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배당주 ETF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배당주 ETF는 직접 투자와 달리 포트폴리오 내 종목들의 배당을 모아 매달 5월 초 분배금 형태로 지급한다. 수익률, 분배금, 절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직접투자보다는 ETF가 더 안전할 수 있다는 게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을 앞둔 12월에는 배당지수의 수익률이 나쁘지 않았다”며 “2010년 이후 8번 중 2번을 제외하고 모두 코스피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배당주는 특히 증시가 불안정할 때 수익성이 더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는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을 찾는데, 이 경우 연말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금을 주는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인환 연구원은 “불확실한 이벤트들을 예측할 수 없다면, 확실한 이벤트에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며 "연말이기 때문에 배당이라는 확실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스튜어드십 코드 등 정부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인해 올해 배당수익률은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둔화 우려와 FOMC, 브렉시트를 둘러싼 갈등, 원유 공급 과잉 등 리스크가 많아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배당주 투자가 연말 투자 아이디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전자산인 국채의 금리 하락세도 배당주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이유다. 지난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동시에 미국과 한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채 금리 하락 압력이 떨어진 상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배당수익률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차가 커졌을 때 고배당주는 코스피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며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된 지난 5월 15일 이후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코스피 수익률 대비 7.9%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방어주 성격 떨어져...종목 선정시 유의해야

배당주 투자 시 조심해야 할 점도 있다. 배당지수가 주로 경기 민감 업종에 치중돼 있어 주가 하락기에는 같이 떨어질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안전을 기하기 위해 산 배당주들이 자칫 수익률 저하의 주범으로 전락할 수 있는 셈이다. 올해 국내 증시가 부진한 동안 배당지수는 코스피와 거의 동일한 흐름을 보였고, 10월까지는 오히려 하회한 점도 유의할 부분이다.

하인환 연구원은 “배당주 선별 시 방어주 성격의 업종, DPS 증가 여부, 영업이익, 과거 12월 수익률 변동성(배당주로서 주목받는지 확인) 등 4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증권은 SK텔레콤, KT, 진로발효, 신라교역, 창해에탄홀, 조홍, 체리부로, NH에탄올 등을 배당주 선별 종목 리스트에 포함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와 금융주, 석유화학주, 지주사 등의 종목에서 올해 높은 배당수익이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