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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2019년 '초격차 전략' 토론에 힘 실어주나
이재용 부회장, 2019년 '초격차 전략' 토론에 힘 실어주나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12.10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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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문경영인 총 출동하는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임박
다음주 경 열리는 삼성전자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삼성전자가 연말 인사에 이어 다음주 쯤 임원급 인사들이 총 출동하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열린다.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먹거리에 대해 집중토론이 이뤄지는 만큼 재계의 관심이 크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 참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주인 17~19일 경 경기도 수원 본사와 기흥·화성사업장 등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는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디바이스솔루션(DS) 세 부문으로 나눠 각 사업부의 전문경영인 주재로 열린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임원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사업부문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먹거리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는 행사다. 매년 6월과 12월, 상·하반기에 두 차례 열리는 비공식적 행사지만 국내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해외 법인장 등 회사 브레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 하다.

이건희 회장 부재 전인 2014년까지는 신년하례식 등 삼성그룹 차원의 대규모 행사들이 많이 열렸다. 단연 매년 초에 열린 신년하례식의 경영화두가 화제가 되곤 했다.

2015년 이후부터는 연말 행사 등을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르는 쪽으로 바뀌면서 임원급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글로벌 전략회의가 언제부터 열렸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15년 이후 삼성전자의 대표적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글로벌 전략회의 때 잠시 들른 적이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전략회의가 전문경영인이 주도하는 자리인 만큼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해서 함께 토론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격려 차원에서 방문해 당부의 말과 함께 가벼운 화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에 열린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때는 이재용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처음 열려 주목을 받았지만 불참했다. 최근 이 부회장의 경영 반경이 넓어지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참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격려 차 방문한 적은 있지만 참석한 적은 없다”며 “전문경영인들의 경의없는 토론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반도체 업황 대비....초격차 전략 논의 전망

올해 회의에서는 ‘반도체 위기론’과 관련해 중국의 성장, 미-중 무역전쟁 등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호황기를 맞고 있는 반도체 업황이 내년을 기점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점론’ ‘위기론’ 등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선제적으로 시장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더불어 중국 업체들이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면서 이들과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기남 DS부문장을 중심으로 메모리 시장에 대한 점검과 함께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IM부문은 고동진 사장 주도 아래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는 5G 시장 논의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내년 출시를 예고한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폰’의 마케팅 전략도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폴더블폰의 정확한 모델명이나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CE 부문에서는 8K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 AI가 적용된 스마트 가전 시장 공략 방안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릴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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