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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수소차는 달리고 싶다...하지만 예산 깎여 대중화까지 '먼 길'
수소차는 달리고 싶다...하지만 예산 깎여 대중화까지 '먼 길'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8.12.1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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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예결소위서 애초 1761억원 의결…소소위에서 1420억으로 삭감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내년 환경부 전기·수소차 예산이 늘어나 친환경차 보급 대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애초 언급한 것 보다 낮게 책정돼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9년도 환경부 예산 국회심사 증감액 사업 목록’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에 830억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에 611억원이 정부 원안보다 증액돼 국회를 통과했다. 2018년 본 예산보다 전기차 예산은 53.4%, 수소차는 664.3% 증가했다.

특히 수소차의 경우 1420억5000만원이 책정됐다. 이중 수소차 보조금은 애초 정부안 450억원보다 두 배 늘어난 900억원이다. 수소차 1대당 보조금은 2250만원으로 900억원이면 약 4000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난달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수소차 보조금 1237억원을 포함해 총 1761억원을 의결했는데 깎였다는 점이다. 이는 수소차 약 5500대를 만들 수 있는 액수로 관련 업계는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예산이 줄어들어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환노위 예결소위에 따르면 당초 2019년도 정부 예산안은 2000대를 지원하기 위한 450억원만 편성돼 향후 수소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연말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420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3500대 이상이 이월돼 정부안대로라면 수소차를 구매하기 위해 최소한 1~2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동철 환노위 예결소위 위원장은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자동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데 여러 당이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수소차 연간 생산량을 2020년 1만5000대, 2022년 3만5000대, 2025년 10만 대 등 기존 정부 로드맵보다 8배 가량 물량을 늘리고 차량 가격도 2025년에는 5000만원까지 내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환노위 예결위 예산보다 예산이 축소된 이유는 10일 현재 명확하지 않다. 국회 예산안 소소위에서 논의된 내용은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친환경차 세계 시장 키 쥔 ‘수소차’에 정부 더 투자해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누적 친환경차 판매량은 100만대 고지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11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25만7861대의 친환경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까지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97만4351대로 지난해 25만6258대, 올해 11월까지 25만7861대로 지난해 판매량을 한 달 가량 앞서 뛰어넘었다.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미국 하이브리드카드닷컴에 따르면 2017년 1~8월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를 모두 합친 판매량은 미국이 36만2206대로 중국 32만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다. 이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PHEV 5만8167대, 전기차 6만865대, 하이브리드 24만1860대, 수소차 1314대를 생산했다. 중국의 경우 전기차만 26만6000대를 판매했고 하이브리드와 수소차는 판매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넥쏘를 내놓은 첫해인 올해 11월까지 798대를 판매했다.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앞서가기 위해서는 수소차의 대중화가 중요하다. 한국 자동차업계가 전체적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친환경차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증가율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PHEV는 51.9%, 수소전기차는 42.5%, 전기차는 112.4% 늘어났다.

수소차를 많이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중요하다. 전기차가 판매 됐을 당시에도 인프라 문제는 있었지만 지속적인 투자로 상당히 발전됐다. 아직 국내 수소차는 넥쏘가 유일하다. 정부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후발 주자도 곧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소소위에서 어떤 이유에서 예결위 예산을 삭감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11월 말 현재, 전국에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수소충전소는 10개소이고 17개소가 설치 중으로 이 중 올해 말까지 2개소가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도 수소충전소 20~3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충전소 설치 기간도 대폭 단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확정 예산안에서 수소충전소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보다 200% 늘어난 450억원이 책정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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