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인도네시아 방문을 위해 3일 출국했다. 신 회장은 최근 물류 계열사 합병, 금융 계열사 매각 발표 등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국내 현안들에 대한 결정을 마무리 짓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의 이번 방문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등 계열사 임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2014년 지상 65층 높이의 복합 상가 ‘롯데센터 하노이’를 완공해 영업 중이고 2022년에는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가 완공될 예정이다. 호치민에서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 ‘에코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2024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초고층 업무시설과 쇼핑몰, 호텔,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진행 중인 사업장들을 점검하고 예정 부지도 둘러볼 계획이다. 베트남에는 제과, 백화점, 마트, 지알에스(GRS·프랜차이즈사업), 시네마, 자산개발, 호텔 등 16개 롯데 계열사들이 진출해 있다.

7일 인도네시아에선 롯데케미칼이 4조원 가량을 투자해 추진 중인 석유화학단지 부지 조성식에 참석한다. 이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