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새로 임명된 신임 비상임이사 4명과 기존 상임이사 5명을 포함한 이사회 12명을 모두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임명된 비상임이사는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근부회장,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유재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 최승은 법무법인 에이프로 변호사다. 임기는 2년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비상임이사는 대표성, 전문성을 고려해 근로자 대표 2명, 사용자대표 2명, 지역가입자 대표 2명, 공무원 1명으로 구성했다”며 “여성이사가 3명(25%)으로 늘었고 젊은 가입자를 대표하는 30대 이사를 임명하는 등 30대부터 60대까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비상임이사는 근로자 대표 2명(한국노총·민주노총)과 사용자 대표 2명(경총·중소기업중앙회), 지역가입자 대표 2명(녹색소비자연대·대한변호사협회), 공무원 1명으로 구성됐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비상임이사는 이사회 소집권, 감사요청권, 자료요구권 등을 보장받는다. 안건 검토를 위한 시설, 인력 및 사내정보망 이용 등 독립적 활동이 마련된다.

김성주 이사장은 “신임 비상임이사는 앞으로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이사회에 참여해 중요한 사항을 의결하게 될 것”이라며 “공단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잘 수행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