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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드는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드는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11.3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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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A형, 하지만 담담하고 당당하게 산다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은 어디일까. 출산과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이런 휴가를 사용했을 때 제약이 없는 곳일 것이다. 한국의 기업문화에서 이러한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면접부터 결혼·출산여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여부를 따지는 회사가 의외로 많다. 그런데 3년 연속 미국여성임원협회가 꼽은 여성 임원이 일하기 좋은 회사 톱10에 선정된 회사가 있어 화제다. 전 세계 30개국에 85개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자문사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가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업계에서 일 하나는 똑소리 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 박영숙(56)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박영숙 대표를 만났다.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
“플레시먼과 힐러드 두 분이 1946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창업했다. 현재 전 세계 85개 도시에 진출한 글로벌 PR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로 한국지사는 2001년 서울에 설립됐다.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분야 중 위기관리, 갈등관리, 공공이슈 등 PA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이 회사에 언제 합류했나.
“2002년에 합류해 2004년 12월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일과 잘 맞는 인재를 알아보는 스킬이 있을까.
“몇 가지로 나눈다면 타고난 인성과 적성, 역량 및 경험 등이다. 툴을 쓰거나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본 경험을 참고하는데 정확한 것 같다. 직원들이 추천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신뢰가 가고 비교적 정확한 편이다.”

미국 여성 임원협회가 선정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에 3년 연속 톱10에 들었다. 비결이 뭔가. 
“회사 리더십 분야별 최고 포지션에서 절반이 여성이다. 여성 리더로 채워져 있고 NAFE(National Association for Female Executives)가 평가한 비즈니스 성과와 미래 전략을 결정하는 데 여성 임원이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여성 인재들이 회사 안에서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롤 모델과 멘토를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매일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 필수다. 뛰어난 성과는 서로 존중하고 함께 협력하는 문화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실천하는 여성 리더들이 많다.” 

여성 임원이 이사회의 절반 이상인데, 그래서 좋은 점이 있나.
“이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려면 30% 이상이 되어야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임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장점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일부 기업에서 여성 채용 차별이나 성 차별 등 부적절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막을 방법은 없나.
“남녀차별을 떠나서 어떤 자격과 성향을 가졌을 때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적합도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성별 고정관념을 갖고 남자가 잘해 이러면 발전이 없다. 남녀문제가 아니라 이 일에 맞는 사람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경이 먼저다. 조직과 각 업무에 적합한 사람은 어떤 인성과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과 검증으로 데이터를 모아 보는 것이 성과를 높이고 성별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남성육아휴직, 안식월 제도 등을 시행 중인데 중소기업에서는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
“2001년부터 시행 중이다. 안식월제도는 제도보다는 문화적인 개념이 크다. 우리 팀에서 안식월 가면 당장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동료들이 당장은 조금 불편해도 향후에 본인들도 돌아가며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 입장에서도 좋은 인재들을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가능하다.”  
 
성 평등 기업 문화 장착을 위해선 직원들이 성별이해지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방법이 있나.
“성별이해지능은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다른 점을 인정하고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조정해 각자 강점을 발휘하며 창의적인 협력을 이뤄내는 능력이다. 남녀 간 인지·이해·행동 방식에서 차이를 존중하고 감정 관리나 소통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다. 상사와 직원 간, 그룹 부서 간 성별이해지능을 평가하고 조직 GI를 높일 수 있는 워크숍을 한다. 교육과 개별코칭을 실시해 GI 지수를 높이고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박 대표가 PR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는가.
“경영학을 전공하던 학부 때부터 마케팅, 광고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아 대학원에서 광고를 전공했다. 공간의 시각적 효과가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을 많이 갖게 돼 광고 디자인 대학원에도 입학했다. PR은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겸하게 됐는데, 특히 최고 경영자에게 중요한 경영활동이라는 점에 매력을 갖게 돼 나이 40이 되던 해에 인하우스에서 대행사로 옮겨 본격적으로 PR에 입문했다.” 
    
박 대표가 생각하는 이 시대 가장 화두가 되는 가치는 무엇인가.
“전 세계가 추구해야 할 가치, 시대정신은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으로 모아진다. 저성장 시대에 자본·기술·인재가 집중된 혁신 기업들이 세계 경제를 주도해 가며 경제적 격차들이 심해지고, 강대국들의 극단적인 국수주의 리더십으로 사회적인 갈등과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들의 자기표현 욕구는 커지고 있다. 조직이 살아남고 진화하기 위해서 창의적 리더십이 필요한데,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그룹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의식적으로 포용적 가치를 실행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더 큰 갈등과 부담으로 올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커뮤니케이션이 약한 편인가.
“약한 부분이 있다. 사회와 이해관계가 복잡해지는데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서양에선 입장 차이를 인정하고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아가는 대화 훈련이 잘돼 있다. 가령 서양에선 소송을 할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해 그때부터 문제를 살펴본다. 반면 우리는 소송하면 ‘너랑 나랑 끝이다’란 식이다. 문제 해결이나,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입장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합리적으로 타협점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역학관계를 이해하고, 공감을 살 수 있는 근거, 콘텐츠를 바탕으로 대화를 끈질기게 이어가야 하는데, 그런 훈련이 부족한 것이다.” 
 

박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가정에서 부모 자식 간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나.
“어렵다(웃음). 일하다 집에 가면 요점만 간단히 하고 싶을 정도로 다 힘들다. 그래도 아이들하고 커뮤니케이션한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다. 물어보는 자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애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했다고 생각해서 관계가 부드러워진다. 예컨대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에 이직하려할 때 주변에서 PR회사 차리자고 하신 분들이 많았다. 그때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엄마가 회사를 차리는 게 좋겠니, 다른 회사로 가는게 좋겠니?’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다른 회사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너희들이 결정한 거야’라고 하고 이직했다(웃음). 그 때 경험이 지금도 생각난다. 애들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의견을 물어보면 도움이 된다. 의외로 초등학생이라도 생각이 깊어서 놀랐다.” 

자상한 어머니 같다.
“그렇지 않다. 알아서 아이들이 잘 큰다고 생각한다.” 

사내 성희롱·성폭행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해결책은 뭔가.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상호 존중의 문화가 부족한 탓이 크다고 본다. 아직도 뭐가 왜 문제가 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례 중심의 예방 교육과 더불어 리스크 요소를 줄이기 위해 조직 전반의 관행이나 채용 과정에서부터 구조적 리스크를 사회적 기대 수준에 맞춰 점검·개선하고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상담을 해 줄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해야 한다. 명확한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무엇보다 사례가 발생하면 철저히 가이드라인대로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원칙대로 실행이 되지 않았을 때, 기업 문화, 성과와 평판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CEO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여성 직장인들이 연년생 자녀를 두고 있는 박 대표에게 얻을 팁이 있을 것 같다.
“가족도 소중하고 일도 소중하다. 일을 옵션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냥 삶이라고 생각하고 했다. 힘들고 감정이 상하는 상황에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본다. 내 삶에 정말 중요한가? 대부분 나한테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을 얻게 되면 그냥 흘려보낼 수 있다. 중요한 사람, 중요한 일에 쏟을 에너지를 왜 중요하지 않은 곳에 허비할 필요는 없지 않나. 디지털 경제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여성의 경제 참여가 더욱 활발히 늘어나게 될 것이다. 여성 리더들도 여성이 기업 경영에서 더 이상 마이너가 되지 않는 세상을 향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WCD(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가 설립된 지 2년 밖에 안 되었지만 여성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기업의 성장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멤버로서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기회가 생겼을 때 주저 없이 도전하기 위해 스스로 유리 장벽을 치고 있지는 않은지도 돌아보고, 5년 뒤, 10년 뒤, 20년 뒤에 이런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는 이미지를 명확히 가지면 도움이 될 것이다.” 

대표로서 성격은 대범한 편인가.
“O형으로 다들 착각하는데 소심한 A형이다(웃음). 담담하고 당당하게 살려고 한다. 담담하게 버릴 건 버리고 중요한 것은 끝까지 따져본다. 원칙대로 열심히 일하는데 당당하지 않을 필요가 없다. 무슨 수저든 상관없이 스스로 존중해야 한다.”

박 대표가 생각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CEO 자질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 가치를 실천하며 단기적 성과와 더불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이다.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과 진심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리더에게 강조되는데, 좌뇌와 우뇌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지혜로운 리더십을 보인다면 여성의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출산, 육아 등과 관련해 어떤 제도나 정책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 있나.
“북유럽 노동 시장의 ‘Flexecurity 정책’을 제대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각 개인과 직장 환경에 맞게 융통성 있게 업무 시간, 고용 형태 등은 유연성 (Flexibility) 있게 운영할 수 있게 해주고 육아 지원, 경력 단절 후에 재교육 프로그램 등은 정부 차원에서  사회 안전망(Security)을 보강하는 접근을 제안한다.” 

주52시간제 등이 법적으로 보장돼 한국도 개인생활과 회사생활의 균형이 맞춰질 것으로 보는가.
“업무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클라이언트, 데드라인이 있으면 어려울 수 있다. 업무 특성상 다르고 ‘9 to 5’를 똑같이 할 순 없다. 요즘 일본에서도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도입하는데 개인과 조직이 윈-윈 하는 그림으로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 유투버를 하면서 자기 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곳까지 똑같이 하는 건 효율적이지 않다.”

PR 분야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우리 일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 자세로 다양한 시각을 갖고 관점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 맺기가 핵심이다. 합리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훈련을 많이 쌓으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여기 저기 사회의 관심을 받는 사건이나 이벤트가 벌어지는 현장에도 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서 진정성 있는 대화들을 나눠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 일이 잘 맞을 수 있다.” 

올해 매출이나 실적은 어느 정도 예상하나.
“목표는 원만하게 달성했다. 매출액보다 50명 컨설턴트들이 올해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을 경험했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을까 하는 게 중요하다. 또 그 과정에서 컨설턴트가 얼마나 성장했는가도 중요하다.” 

박 대표의 꿈이나 올해 계획은.
“올해 세웠던 계획은 올해 초 일하면서 만났던 5000여 분에게 뉴스레터를 보냈다. 올해 초 목표가 ‘lessons learned’이다. 사회 이슈 해결의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시하고 나누는 것이다. 나름 사회적 관심을 받아 온 주제에 대해 본질에 대해 연구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사례 공유를 위해서 학회, 모임 등에서 요청 오면 열심히 가서 공유했다. 올해 드라마틱하진 않았지만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원칙을 존중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럭을 확산하는데 의미가 있는 한 해였고 감사한 마음이다. 아울러 스포츠 분야의 컨설팅도 시작하며 선수와 팬을 둘러싼 스포츠 산업 생태계와 사회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두산 외국인 투수인 린드블럼 선수와 CHD(선천성 심장병) 인식 개선과 펀드레이징 프로보노 활동도 함께했다. 린드블럼이 캠페인에 참여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인스타그램에 감사메시지 올린다고 하면서 캠페인 성공에 멋지다(Awesome!), 고마워요(Thank you so much!) 카톡을 받았고, 그런 일이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인사이트코리아> 독자들에게 한 말씀. 
“내년 여러 가지로 만만치 않겠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는 사회가 진화한다는 믿음을 갖고 달릴 수 있도록 우린 뒤에서 서포트 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9.11 있었을 때, 한 증권사에서 960명 직원 중 658명이 사망했다. 최근 10주년 때 사례를 듣고 기고를 한 적 있다. 다 무너졌는데 그 회사 리더는 남은 직원들과 가족을 위해 독하게 회사를 키우겠다는 약속을 10년 만에 지켰다. 한 웹사이트에서 검증되고 어려움을 극복해낸 리더라고 회복 탄력성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내년 스스로 어려움이 오겠지만 어려움을 극복해 낸,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있다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다른 리더들도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실천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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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대학원 광고학 석사
-일본 Business World Corp. 국제마케팅담당
-아그파코리아 주식회사 마케팅 매니저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대표
-아름다운재단 이사
-메이크어위시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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