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보통
  • 경기
    B
    11℃
    미세먼지 보통
  • 인천
    B
    11℃
    미세먼지 보통
  • 광주
    B
    13℃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미세먼지 좋음
  • 강원
    B
    12℃
    미세먼지 보통
  • 충북
    Y
    14℃
    미세먼지 좋음
  • 충남
    B
    12℃
    미세먼지 좋음
  • 전북
    B
    13℃
    미세먼지 좋음
  • 전남
    B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16℃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미세먼지 좋음
  • 제주
    Y
    14℃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미세먼지 좋음
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포스코 시가총액 7위 추락…최정우 회장 취임 후 줄곧 '내리막'
포스코 시가총액 7위 추락…최정우 회장 취임 후 줄곧 '내리막'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8.11.26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영업익 7년만에 최대치 기록했으나 '효과' 없어...글로벌 철강 전망도 먹구름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포스코가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코스피 시가총액이 7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7월 최정우 회장 취임 후 한번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포스코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으로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00원(2.76%) 하락한 24만7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4만550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이 이달 들어 팔아치운 포스코 주식은 1415억원으로 이번 달에만 4.26%나 주가가 떨어졌다.

업계 2, 3위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흑자이긴 하지만 실적이 저조하고 주가도 하락세에 있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761억원, 동국제강은 526억원에 그쳤다.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의 주가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럽 최대 아연제련소인 ‘Nyrstar’는 최근 대주주의 긴급자금 지원에 대한 기대감에 한때 주가가 급등했지만 지난 주에 다시 44%나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 폭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 등 국내 철강회사들은 중국의 영향에 따라 반등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시장이 좋지 않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철강 시황 먹구름…환경규제·투자 불확실성 투자 심리 위축

26일 키움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후반 잠깐 안정을 찾는 듯했던 중국 철강 시황은 기대했던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심화되자 철근선물가격이 재차 하락하며 분위기가 침체 됐다.

10월 이후 견조했던 철광석도 약세로 반전한 가운데 중국 철근 유통가격은 7% 급락하며 지난 8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열연 유통가격도 10주째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중국 내 1위 철강사 바오산강철과 4위 안산강철그룹을 중국 정부가 조만간 합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두 회사는 이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떠한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중국 국유자산관리위원회(SASAC)도 특별한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어 기대감이 한풀 꺾인 상황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오산강철은 2016년 우한강철 흡수합병으로 중국 1위 바오우(Baowu) 그룹으로 재탄생했다”며 “2017년 바오우·안강그룹의 합산 조강생산량은 1억100만톤으로 1위 Mittal의 9700만만톤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철강산업 집중도 향상을 위해 2017년 37%의 상위 10대 철강사의 생산점유율을 2022년 70%까지 높일 계획으로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은 국내 철강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적인 환경문제도 철강산업 시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1대 철강도시 당산시는 22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시내 철강사에 긴급 감산 명령을 내렸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의 Codelco는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설비 보강을 위해 12월 13일부터 핵심 제련소 두 곳의 가동을 45~75일간 중간시킬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약 8만7000톤의 구리메탈 생산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향후 2~3년간 세계 니켈 시장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테인리스 업체인 THG(Tsingshan Holdings Group)의 인도네시아 5만톤급 고순도 니켈공장 건설을 두고 투자비나 가동 시기에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 따라 중국 철강 시황의 방향성이 좀 더 명확해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를, 밑돌면 경기 위축세를 뜻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는 호주의 철광석 광산 로이힐(Royhill)이 연간 목표 생산량 5500만톤에 도달하면 2019년 말부터 추가 500만톤 증산을 위한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 관계자는 “5500만톤은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1년간 사용하는 철광석과 비슷한 수준으로 포스코는 로이힐에서 국내 연간 철광석 사용량의 26%인 1500만톤을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라며 “로이힐 광산은 구매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시가총액 감소와 관련해 미·중 무역전쟁, 환경 이슈 등을 주의깊게 관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