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GS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의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이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의정부 신규 분양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쓴 단지다. 지난 11월 8일 탑석센트럴자이는 평균 41.67 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의정부 신규 분양시장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인 데다, 최다 청약자 수다. 접수된 청약 통장수는 무려 2만23개에 달한다. 이는 2000년도 이후 19년간 의정부시에서 분양했던 신규 아파트 청약 1순위 때 접수된 통장 수에 육박해 화제가 됐다.

이 같은 관심은 자이 브랜드와 최고층 아파트라는 특화설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 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의 가치를 올려 줄 요소로 자연스럽게 브랜드 파워와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초고층 특화설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분양 현장의 분석이다.

GS건설의 ‘자이(Xi)’ 브랜드는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주관한 ‘2018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자이가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가치도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강남 연결 노선인 7호선 연장선 개통이 확정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 국토교통부는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을 확정 짓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을 이용하면,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던 거리가 대폭 단축된다.

GS건설 정명기 분양소장은 “탑석센트럴자이는 집안 내부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주방 상판 엔지니어 스톤 도입과 1층 전 세대 테라스 설계, 반포자이 내 키즈파크보다 3배 더 큰 규모의 대형 키즈파크와 콘도식 게스트하우스 등을 도입해 아파트의 가치를 끌어올렸다"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 확정으로 어린이를 키우는 30·40세대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성공 요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105㎡, 8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