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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1:55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투자의 귀재' 손정의가 쿠팡 김범석을 눈도장 찍은 까닭은...
'투자의 귀재' 손정의가 쿠팡 김범석을 눈도장 찍은 까닭은...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8.11.21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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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인연 넘어 ‘혁신적 기업가정신·성장 잠재력’에 통 큰 투자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2500억원) 투자를 받아 화제다.

21일 쿠팡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것이다. 이에 앞서 쿠팡은 지난 2015년 6월에도 10억 달러(1조1000억원) 규모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기업가로 손꼽히는 손정의 회장이 김범석 쿠팡 대표에게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단순 계산하더라도 3조원 중반대의 어마어마한 액수다. 이는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배경에 손 회장과 김 대표 사이에 뭔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 통화에서 “아무리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겠는가”라며 “비전펀드는 미래를 이끌 수 있는 혁신기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어지는 성격이 강한 펀드이니 만큼 쿠팡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쿠팡에 따르면 손 회장은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e머커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으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쿠팡과 손잡게 돼 자랑스럽다”는 투자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김 대표가 쿠팡 경영에서 보여준 시장 트렌드 변화를 먼저 읽고 과감하게 돌파해 나가는 모습,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쉴새없이 현장에 적용해 개척해 나가는 강인한 기업가정신을 손 회장이 높이 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도 “쿠팡은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혁신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 왔다.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데이터와 물류, 페이먼트 플랫폼을 혁신할 것”이라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오래전부터 손 회장을 '존경하는 경영인'으로서 롤모델로 삼고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한다. 대학 시절 손 회장 책의 글귀를 벽에 붙여 놓고 매일 봤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쿠팡에서 설명하듯이 쿠팡의 성장 잠재력 때문에 글로벌 IT 업계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손 회장의 구미를 당겼을 가능성이 크다. 손 회장은 2000년 당시 신생 기업이었던 중국의 ‘알리바바’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소위 대박을 친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그는 혁신기업에 관심이 많다.

최근 3년 동안 쿠팡은 적잖은 영업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투자와 고용을 멈추지 않았다. 2015년 5500명 수준이었던 직간접 고용 인원은 올해 2만40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쿠팡의 전국 문류센터는 연면적이 축구장 151개 넓이에 이르며 2019년까지 규모를 두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매출은 2년 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쿠팡은 투자와 고용을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잡았고 바로 이 점을 손 회장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팡은 1억2000만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400만종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2018년 9월 로켓배송의 누적 배송량은 10억개를 넘어섰다. 쿠팡에서 1년에 50회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수백만명에 이르며 이미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쿠팡의 모바일 앱을 설치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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