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 불화설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19일 최종구 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정책방향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간 갈등은 과한 해석”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위가 금감원 예산의 80%를 차지하는 감독분담금 제도 개편에 나서면서 갈등설이 일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지엽적인 관계가 아니다”며 “금융위가 어떤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려면 금감원과 협조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감원도 정책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금융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 문제에 있어서도 금감원의 역할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문제와 관련해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는 기획재정부에서 조건을 제시한 것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카드수수료 인하와 관련해선 “개별 카드사들의 인하 여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파악 중”이라며 “이달 중 발표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