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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동빈 '일본 구상' 시선집중, 호텔롯데 상장 논의 있었나
신동빈 '일본 구상' 시선집중, 호텔롯데 상장 논의 있었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8.11.16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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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임원인사 12월말 유력…‘변화’ 보다 ‘안정’ 선택할 듯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23일 일본 출국 후 3주만인 지난 12일 귀국했다. 5년간 50조원 투자라는 통큰 계획을 발표하고 떠난 터라 일본에서도 무엇인가 큰 보따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그룹의 관계 정립, 특히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롯데는 어느 나라 것이냐’는 해묵은 질문을 해소할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기대도 있었다. 현재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식 중 1.4%를 가지고 있지만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을 비롯한 일본 측 경영진의 지지를 받아 한일 롯데를 통합 경영하고 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상황을 지켜보며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해 왔다. 호델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일본 투자회사(L1~L12)가 지분의 거의 100%를 가지고 있어 국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신 회장의 8개월여 공백 기간엔 상황이 답보상태였고 신 회장 석방 이후 잠시 호텔롯데 상장은 재계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롯데지주와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 회장 귀국 일주일이 다 되어 가지만 호텔롯데 상장에 관한 이야기는 감감무소식이다.

신 회장이 일본에서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그가 일본롯데 경영진과 주주, 투자자 등을 만나 일본롯데 경영 현안을 챙기고 쓰쿠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만나 현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롯데 상장 시기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호텔롯데의 주요 수입원인 면세점 사업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호텔롯데의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롯데면세점은 지난 14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0% 상승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사드 보복,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특허권 재획득 실패 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시내면세점과 해외사업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사드 보복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증권가에서 우려하는 장애물이 제거된 셈이라서 향후 호텔롯데의 상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적·조직 쇄신 고려하겠지만 큰 변화는 없을 듯

신 회장이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 ‘호텔롯데 상장’ 대신에 ‘연말 정기인사’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일단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발표될 전망이다. 하지만 평년처럼 12월 말께 단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내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신 회장이 내년도 경영 구상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안정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백기 동안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어 준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들에 대한 신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점에서 안정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란 예측이다.

일단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이종훈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등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 계열사 중에 실적과 재임 기간 등을 고려한 일부 교체설이 돌고 있다. 특히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의 경우 실적이 부진한 데다 최근 구성원 사이의 불협화음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조직 쇄신을 위해서라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특유의 직급인 각 사업부문(BU)장들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BU체제는 상법상 근거가 없는 조직이기 때문에 체제 유지가 안정적이지 않은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롯데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 회장이 BU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사 중 하나다. 재계 소식통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좀 더 안정 상태를 유지한 뒤 1~2년 후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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